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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온라인 댓글부대의 실체를 파헤치다! 영화 '댓글부대'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멋진 잘 만들어진 영화 '댓글부대'

  • 입력 2024.03.15 23:42
  • 수정 2024.03.22 21:43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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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배우 손석구와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3인방인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멋진 연기 앙상블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댓글부대>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댓글부대>는  2015년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한국 사회를 적나라하면서도 유쾌하게 풍자하며 언론과 평단에게 ‘충무로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을 받은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기자 '안상진'은 자신이 썼던 대기업 고발기사가 오보로 판명되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기자 '안상진'은 자신이 썼던 대기업 고발기사가 오보로 판명되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누구나 한 번쯤 상상 해봤을 ‘댓글부대’의 실체를 그려낸다.

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손석구).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정직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신문사에서 정직당한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난다
신문사에서 정직당한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난다

영화는 2015년 출간된 장강명 작가의 동명의 소설 『댓글부대』를 원작으로 영화화를 위해 인물의 캐릭터 이름과 내용을 수정, 각본으로 완성해 영화에 걸맞게 완성됐다.

<댓글부대>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과 돈벌이 수단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팀알렙의 팽팽한 대결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부대 '팀알렙'은 SNS에 댓글을 달면서부터 여론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부대 '팀알렙'은 SNS에 댓글을 달면서부터 여론을 조작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기자 임상진과 온라인 여론 조작의 단서를 쥔 팀알렙의 보이지 않는 아슬아슬한 기 싸움은 마지막까지 의심을 거둘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전개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도 영화 <댓글부대>의 관람 포인트는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배우들이 펼치는 멋진 연기 앙상블이다.

'팀알렙'의 리더 실질적 리더 ‘찡뻤킹’은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한다
'팀알렙'의 리더 실질적 리더 ‘찡뻤킹’은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한다

빠른 두뇌 회전으로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 찡뻤킹''연기한 김성철은 때로는 대범함을 드러내야 할 때를 잘 파악하는 영특함이 담긴 캐릭터를 소화한다.

여기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실체를 제보하는 인물이자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 역할을 맡은 팀알렙의 또 다른 멤버 찻탓캇을 연기한 김동휘는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눈빛으로 '임상진'을 쥐락펴락하는 캐릭터를 설득력있게 소화해낸다.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 ‘찻탓캇’은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에 관한 제보를 한다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 ‘찻탓캇’은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에 관한 제보를 한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을 연기한 홍경은 진지함과는 거리가 멀고, 공감 능력과 사회성까지 부족한 캐릭터를 현실적이면서 설득력 있는 연기로 표현한다.

영화 <댓글부대>는 그 누구도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온라인 상에 남겨져있는 무수히 많은 데이터들, 그리고 그 데이터들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게 만드는 '댓글'의 위력을 철저하게 파고든다.

키보드 워리어 ‘팹택’은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들지만 점점 현실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키보드 워리어 ‘팹택’은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들지만 점점 현실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댓글'때문에 삶을 비극으로 마무리하기도 하고, '댓글'때문에 경제와 정치의 판도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엄청난 파급력을 설명한다.

안국진 감독은 진실과 거짓의 모호한 경계, 그리고 인물의 욕망과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완성된 영화 <댓글부대>에는 감독이 파헤치고 싶었던 온라인 상의 온갖 댓글과 그 '댓글'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대중의 무서움마저 영화 속에 숨기지 않고 배치했다.

안상진은 ‘찻탓캇’의 제보를 스스로 파헤치며 '댓글부대'의 실체를 직접 조사한다
안상진은 ‘찻탓캇’의 제보를 스스로 파헤치며 '댓글부대'의 실체를 직접 조사한다

범죄가 될 수도 있는 '댓글'의 무서움, '댓글'로 인해 삶과 세상이 통째로 뒤집힐 수도 있는 '실체없는 실체'에 관객들은 호기심을 잃지 않고, 서로를 믿지 않는 거짓과 진실의 줄다라기라는 영리한 전개방식을 택한 영화 <댓글부대>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생각할 거리를 선사한다.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온라인 댓글부대의 실체를 파헤치는 영화 <댓글부대>는 3월 2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온라인 댓글부대의 실체를 파헤치다! 영화 '댓글부대'
실체를 확인할 수 없었던 온라인 댓글부대의 실체를 파헤치다! 영화 '댓글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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