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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배우 & 염정원 감독 참석, '타이거 마스크' 언론 시사회 성료!

  • 입력 2021.12.20 20:27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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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 <타이거 마스크>가 지난 12월 17일(금),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를 통해 진정한 K히어로 탄생을 제대로 알렸다.

영화가 끝나고 바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는 극장을 가득 채운 뜨거운 열기와 함께 바로 시작되었다. 먼저 극중 맹활약을 펼친 조한선 배우에 대한 질문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 바로 캐스팅 이유에 대한 것이었다.

▲ <타이거 마스크>에서 '건평'을 연기한 조한선 배우

이에 대해 “예전부터 좋아했던 배우”였다며 애정을 드러낸 염정원 감독은 “멋있는 배우인 줄로만 알았는데, 다른 모습들이 많이 보였고, ‘이런 모습들을 가지고 와서 같이 작업을 해보면 좋겠다’해서 제안을 했었다. (그런데) 조한선 배우가 작품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덧붙여 “(극중) ‘건평’과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다. 순수한 점도 그렇고, 아재 개그를 좋아한다”라며 배우의 의외의 매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작품의 ‘히어로’ 조한선 배우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먼저 스크린 복귀 소감에 대한 질문에 배우는 “항상 옆에 다른 배우분들이 있고, 든든했는데 이렇게 감독님이랑 둘이 하게 되어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된다. 한국영화에 대한 눈높이도 많이 높아져서 더 떨린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 <타이거 마스크>를 연출한 염정원 감독

이어 스크린 복귀작으로 코미디 장르의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은 영화를 하고 싶었다. 저에게 밝은 모습도 있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존재하는데, (이런 모습과 함께) 힘든 시기라 관객들에게 밝고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굉장히 컸다. 마침 <타이거 마스크> 시나리오가 들어왔고, 그래서 참여하게 됐다”라며 영화가 지니고 있는 밝은 에너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소위 찌질한 캐릭터 연기에 대한 부담이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배우는 “매 순간이 도전이다. 이 작품 또한 도전이었고,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지, 망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연기를 하면서 많이 내려놔야 겠다고 생각했고,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내면적인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망가지는 부분이나 외형적인 모습에서 떨어지는 것들을 생각하지 않고 연기했다”라며 극중 ‘건평’과 ‘타이거 마스크’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 <타이거 마스크> 기자 간담회에서 유쾌한 포즈를 선보이는 염정원 감독과 조한선 배우

이어 “(캐릭터가) 사회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중점을 뒀고, 적응을 하지 못했던 친구가 타이거 마스크를 만나면서부터 변화하는 과정을 세 단계로 나눠서 표현하고자 했다. 그게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었다”라며 캐릭터 표현에 있어서 집중했던 포인트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앞서 염정원 감독이 ‘건평’과 조한선 배우가 유사하다는 이야기에 배우는 “어느 정도 건평의 모습이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서는 반 정도 동의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타이거 마스크> 기자 간담회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염정원 감독과 조한선 배우

역시 <타이거 마스크>의 전매특허 액션, ‘태껸’을 바탕으로 한 액션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먼저 태껸을 활용한 액션을 준비하는 데에 어려운 점이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염정원 감독은 “K히어로로 <타이거 마스크>가 소개가 되고 있는데, 저의 의도 역시 그랬다. ‘타이거 마스크’가 토종 히어로라면, 쓰고 있는 무술 역시 우리나라의 전통 무술이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태껸이 2011년 유네스코에 처음으로 등재된 무예라고 한다. 그래서 적극 활용했고, 충주택견보존협회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태껸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도 계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많은 노력이 깃든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태껸 액션에 대해 조한선 배우 역시 “태껸을 배웠는데 단기간에 쉽게 몸에 익힐 수 있는 무술이 아니었다. 100% 모두 소화를 할 수가 없어서, 마스크를 썼을 때에는 대역을 진행했던 분도 계셨다. 액션의 합을 맞추면서 했다”고 답했다. 

▲ <타이거 마스크> 기자 간담회에서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인 염정원 감독과 조한선 배우

마지막으로 영화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흥미로운 답변이 이어졌는데, 염정원 감독은 “<타이거 마스크>는 누굴 가르치려는 영화도 아니고 큰 의미가 있는 영화도 아니다. 영화 자체에 의미가 없다는 게 아니라, 그저 (영화를 보고) 머리를 환기시켰으면 좋겠다. 재미있고, 통쾌하게 보고, 현실에서 힘들었던 것을 잠시 내려놓고 즐겁게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라며 진심 어린 바람을 드러냈고, 배우는 “내년이 호랑이 해인 걸로 알고 있다. 이게 바로 <타이거 마스크>를 봐야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모든 분들이 호랑이 기운을 내년까지 가져가서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좋겠다”라며 힘든 시기 지금 필요한 작품임을 강조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언론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친 영화 <타이거 마스크>는 12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 호랑이 기운이 가득 찬 한국형 히어로 영화 <타이거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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