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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 1927' 뭉클함을 전하는 이야기 속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성료!

  • 입력 2021.11.10 22:17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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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국내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라이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 <송해 1927>이 지난 9일(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호 감독, 송해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송해 1927>은 한 평생 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최고령 현역 연예인 송해의 무대 아래 숨겨진 라이프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 <송해 1927>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여 영화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는'국민 MC' 송해와 윤재호 감독

먼저, 송해는 본격적인 개봉을 앞두고 본인의 지나온 삶을 다룬 영화 <송해 1927>을 본 소감에 “배우로서의 경험이 없다 보니 완성된 영화를 볼 때 심사 숙고 하면서 보았다. 그런데 어느샌가 영화를 보는 내내 내 자신이 하염없이 울고 있더라”라고 영화가 완성된 지금,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오르듯 벅차오르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렇게 영화를 탄생시킬 수 있어 제작진들에게 무한한 감사함을 느낀다”라며 작품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윤재호 감독은 영화 <송해 1927>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송해 선생님은 분단 이전에 태어나신 역사적인 인물이시기도 하다. 그런 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나의 인생에 있어 큰 가치이자 영광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뜻깊은 의도를 전했다.

▲ <송해 1927>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를 제작하게 된 배경을 이야기하는 윤재호 감독

여기에 송해는 “처음 나를 소재로 영화를 제작한다고 했을 때 무대와 공연에 익숙해져 있었던 나는 자신이 없어 출연을 고사했다. 그러나 제작자가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보는 듯 해 물어보니 자신의 아버지가 나의 열렬한 팬이라 필히 ‘송해 영화를 만들어라’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결정했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이어서, 영화 <송해 1927>을 통해 관객들에게 송해가 어떤 사람으로 비추어지길 바라는지에 대한 질문에 윤재호 감독은 “송해 선생님은 누군가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내가 아버지가 되어 송해 선생님의 삶을 바라보니 그 속에 인생에 대한 가치와 교훈이 있더라. 이 영화를 보는 누군가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아들에 대한 이야기, 자식과 부모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화려한 무대 위에 송해가 아닌,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의 사람 송해를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 <송해 1927> 언론 시사회에서 돌아온 삶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하는 송해

영화 <송해 1927>을 통해 30년 만에 마주하게 된 특별한 선물, 바로 송해의 아들 故 송창진군의 노래에 대해 송해는 “믿기지가 않았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결혼을 하고, 아버지가 되고, 거기서 태어난 자식들의 의중을 솔직히 파악했어야 했다. 내가 아버지로서 좋은 아버지였을지 머리를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한남대교에서 내 아들이 사고를 입고 그 이후로 한남대교를 건너지 못했다. 죄인이 된 것처럼 몹시 아프고 지금 이 순간도 마음이 아프다”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마음을 울렸다.

▲ 영화 <송해 1927>에 대한 흥행을 기원하는 포즈를 취하는 윤재호 감독과 송해

마지막으로,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윤재호 감독은 “저희 제작진과 송해 선생님이 정말 최선을 다해 완성했다. 많은 분들이 함께 공감하고 가족끼리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 이어서 송해는 “옛날부터 가정은 소중한 것이기에, 가정이 평온해야 나라의 부강이 온다라는 말도 있다. 잠시나마 살아온 인생 생각하면 못다한 일이 많다. 후회하지 않고 가족끼리 대화 많이 하시면서 사시길 바라겠다”라며 영화의 대한 애정과 함께 각자의 바람을 전해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따스하게 마음을 물들였다.

‘원조 국민 MC’에서 이제는 ‘영화배우’로 거듭난 송해의 도전이 빛나는 영화 <송해 1927>은 오는 11월 1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 ‘원조 국민 MC’ 송해의 카메라 뒤에 감춰진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송해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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