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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신세계, 영상화 연극 두 편 온라인 무료상영

  • 입력 2021.10.12 10:24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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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극단 신세계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극단 신세계가 온라인 극장을 열고 영상화 연극 두 편을 무료 상영한다. 

극단 신세계의 온라인극장 페스티벌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연극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온라인극장 페스티벌을 통해 선보일 작품은 '필름 <망각댄스_4.16편>기억'과 ‘씨어터필름 <별들의 전쟁>’이다. 특히 '필름 <망각댄스_4.16편>기억'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작품으로, 공연 실황 녹화가 아닌 연극적 요소를 기반으로 풀어낸 연극 영화다.

‘필름 <망각댄스_4.16편>기억’은 4.16(세월호 전복)과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우리의 망각을 경계하고자 2017년부터 극단 신세계가 이어온 <망각댄스> 연작 시리즈이다. 4.16 참사의 공소시효와 7주기가 지난 지금, 우리는 4.16 참사의 무엇을, 어떤 방식으로 기억해야 할까. ‘필름 <망각댄스_4.16편>기억’은 총 4개의 작품을 4명의 연출이 필름으로 제작했고, 김수정 상임 연출이 총연출을 맡아 극단 신세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씨어터필름 <별들의 전쟁>은 지난 8월에 공연되었던 극단 신세계의 신작 재판극 <별들의 전쟁>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씨어터필름’은 코로나19 시대에 공연 실황 송출의 한계를 넘어 관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연극’과 ‘영화’의 특징을 결합한 극단 신세계만의 새로운 장르이다. 작품은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학살 사건’에 대한 대한민국의 유·무죄를 씨어터필름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직접 질문하여 ‘베트남전쟁’과 관련된 기억에 대해 다양한 층위에 관해 사유하게 할 것이다. 공연 당시 많은 관심과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재판극 <별들의 전쟁>이 씨어터필름 <별들의 전쟁>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해 볼 만하다.

극단 신세계 온라인극장 페스티벌은 2021년 10월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21일간 극단신세계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극단 신세계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a78dUBRvzdDpQhfX_PaA2g)

한편, 극단 신세계는 새로운 세계, 믿을 수 있는 세계를 만나고 싶은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이 시대가 불편해하는 진실들을 공연을 통해 자유롭게 하고자 한다. 또한, 주제와 형식의 제약 없이 우리의 말과 우리의 몸으로 지금 이 시대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극단 신세계는 이번 온라인 극장 외에도 앞으로 대중과 가까운 연극을 위한 극장 공연을 포함, 연극 영상화 작업을 꾸준히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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