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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세계관, 독특한 설정, 그리고 서바이벌 어드벤처의 신세계! <카오스 워킹>

  • 입력 2021.02.24 21:07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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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패트릭 네스(Patrick Ness)가 쓴 동명의 원작 소설 ‘카오스 워킹’을 영화화하며 할리우드 뉴 서바이벌 신드롬을 예고한 <카오스 워킹>(원제: The Knife of Never Letting Go)이 북미 관객들보다 먼저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카오스 워킹>은 모든 생각이 노출되는 ‘노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뉴 월드에 살고 있는 토드(톰 홀랜드)가 어느 날 그곳에 불시착한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와 함께 탈출하려는 생존 사투를 그린 서바이벌 어드벤처다.

▲ 토드는 노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바이올라를 도와 프렌티스 마을에서 벗어나게 도와준다

서기 2257년, 모든 생각이 노출되는 ‘노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 뉴 월드. 그 곳에서 평생을 생활한 바이러스 감염자 토드(톰 홀랜드)는 우연히 뉴 월드에 불시착한 의문의 유입자 바이올라(데이지 리들리)를 만나게 된다.

모든 생명체의 생각이 들리는 곳에서 유일하게 생각이 들리지 않는 바이올라로 인해 토드는 ‘노이즈’ 바이러스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여기에 바이올라와 토드를 향한 뉴 월드의 통치차 데이비드(매즈 미켈슨)의 추격망이 점차 좁혀오면서 토드는 생존을 위해 함께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 프렌티스 마을의 시장 데이비드는 노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바이올라를 제거하기 위해 추격대를 동원한다

영화 <카오스 워킹>은 ‘모든 생각이 들린다’는 신선한 소설의 설정을 스크린으로 그대로 옮겨 서바이벌 어드벤처의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한다. 특히 자신만의 특색있는 스타일로 신선한 설정을 영화화해온 더그 라이만 감독은 밖으로 새어나오는 생각을 독특한 비주얼로 구현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만큼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설정과 스토리를 선보이지만 독특한 설정에도 불구, 다소 밋밋한 전개를 이어 나간다.

▲ 프렌티스 마을의 시장 일행이 파브랜치 마을에 도착하자 토드와 바이올라는 사력을 다해 도망친다

또한, 여성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노이즈 바이러스'를 권력과 정치적 야욕으로 이용하는 데이비드와 대척하는 파브랜치 마을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없어 관객들로 하여금 스토리에 대한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게 한다.

영화 '카오스 워킹'이 3부작으로 기획된 만큼 영화의 후속편에서 어떤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지에 호기심과 궁금증을 남긴다. 마블 스튜디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톰 홀랜드와 루카스 필름 <스타워즈> 시리즈의 데이지 리들리가 생존 사투를 벌이는 <카오스 워킹>은 2월 24일 국내 프리미어 위크를 거쳐 3월 4일 정식으로 극장에서 개봉된다.

▲ 기발한 세계관, 독특한 설정, 그리고 서바이벌 어드벤처의 신세계! <카오스 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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