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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웃기는 환장의 코믹 케미스트리! 영화 <미션 파서블>

  • 입력 2021.02.08 22:46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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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021년 새해를 웃음 가득한 코믹 기운으로 물들일 영화 한 편이 곧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미션 파서블>은 선입금 후업무 흥신소 사장 ‘우수한’과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가 무기 밀매 사건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조하다 벌이는 아찔한 코믹 액션을 그린다.

돈 되는 일이라면 집 나간 강아지도 찾아준다는 흥신소 사장과 소리 소문 없이 완벽한 일처리를 자랑하는 엘리트 수습 요원. 라이프 스타일도, 가치관도, 심지어 옷 입는 취향까지도 하나도 겹치는 구석이 없는 두 사람이 사상 초유의 국가 범죄 수사를 맡는다.

▲ '우수한'과 '유다희'는 총기 밀매를 뒤쫓으면서 신분을 위장하기도 한다

입금만 되면 뭐든 가능해지는 흥신소 사장 ‘우수한’(김영광) 앞에 어느 날 열정 충만 비밀 요원 ‘유다희’(이선빈)가 현금 천 만원과 함께 찾아 온다.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하자며, 대놓고 공조를 요청한다.

티격태격 하는 말마다 태클, 우당탕탕 하는 짓마다 사건! 혼자일 때보다 둘일 때 더 눈에 띄는 두 사람이 지나쳐 가는 곳은 작전을 거듭해 갈수록 사건은 커져만 간다. 우수한과 유다희는 형사들이 오해할만한 단서를 여기저기 흘리고 다녀 수배 목록에 오르기도 하지만 아찔한 공조는 계속 이어나간다.

▲ 무기 밀매 조직에 잠입한 '우수한'과 '유다희'는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빠진다

영화 <미션 파서블>은 어딘가 어수룩해보이는 '우수한'과 열정충만한 '유다희'가 만나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우당탕 공조를 그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향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은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빵빵 터뜨리는 유쾌함과 막힌 속을 뻥뻥 뚫어주는 통쾌함까지 동시에 선사한다.

▲ 무기 밀매를 주도하는 '전훈'(오대환)은 치안은 좋지만 공권력이 약한 나라에 기회를 준다는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펼친다

<미션 파서블>은 다소 작위적이고 비약적인 부분이 있지만 코믹 영화 특유의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영화 내내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우수한'과 '유다희' 환장의 두 코믹 캐릭터는 찰떡호흡을 자랑하고 영화의 후반부, '우수한'의 숨겨진 과거가 슬며시 밝혀지면서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액션영화로서 통쾌한 카타르시스마저 전달한다.

▲ 무기 밀매 조직의 조직원들은 '우수한'과 '유다희'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무엇보다 <미션 파서블> 속 코믹의 매력은 호불호 갈리지 않을 기분 좋은 웃음이라는 것에 있다. 개성 뚜렷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코믹 에너지와 골 때리는 상황에서 오는 웃음 포인트, 그리고 전에 없던 기상천외한 액션으로 똘똘 뭉쳐있어 한 편의 코믹 영화로 즐기기에 손색없는 만듦새를 자랑한다.

'우수한'을 연기하는 김영광은 기존의 로맨틱 가이에서 확장된 액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유다희'를 연기하는 이선빈은 자신의 몸에 꼭 맞는 옷 같은 완벽한 맞춤 캐릭터를 멋들어지게 완성한다.

▲ '우수한'은 무기 밀매 조직과 맞서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액션을 펼친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형주 감독은 코믹, 액션, 첩보 이 세 장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섭렵, 고전적인 첩보 영화를 코믹하게 풀어내면서도 촬영, 음악, 미술, 무술 등 모든 방면에서 재치있는 아이디어들을 적절히 조합해 웃길 땐 작정하고 웃기고, 몰입도와 긴장감 역시 놓치지 않는, 완성도 높지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코믹 액션 영화를 완성시킨다.

대놓고 웃기는 환장의 코믹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영화 <미션 파서블>은 2월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 대놓고 웃기는 환장의 코믹 케미스트리! 영화 <미션 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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