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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와 4男 로맨스.."공감+힐링 있을 것"

  • 입력 2020.07.08 15:24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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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종호, 구자성, 김다솜, 송지효, 손호준, 김민준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5각 로맨스 ‘우리, 사랑했을까’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노애정(송지효 분)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짠한데 잘난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이 나타나며 펼쳐지는 사남(4男)초가 리부팅 로맨스다.

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우리, 사랑했을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형 연출을 비롯해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김다솜이 참석했다.

먼저 김도형 연출은 작품에 대해 "즐겁고 행복한 드라마다. 과거에 우리가 어떤 사랑을 했는지, 각자 다른 색깔들의 사랑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하면서 “다들 사랑한 경험이 있고 혹은 지금도 사랑하고 있을 텐데, 그런 면에서 같이 공감되는 지점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본다. 그러면서 힐링하고, 과거도 추억할 수 있는, 또한 그 힘으로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면서 행복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사진=김도형 연출
 

작품 설명처럼 송지효는 극 중 4명의 남자와 ‘썸’ 타는 노애정 역할을 맡았다. 꿈과 자신의 소중한 딸 하늬(엄채영 분)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활력 강한 캐릭터다. 한때 열정 가득한 영화학도였으나 어린 나이 뜻하지 않게 '싱글맘'이 된 인물이다.

이에 송지효는 “노애정은 이름처럼 사랑 빼고 무엇이든 척척박사인 인물이다. 반면 사랑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다 보니 네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고백을 받고서야 깨닫는다"며 "노애정의 가장 큰 매력은 뭐든 열심히 사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매력으로 어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어린 나이에 딸을 둔 엄마여서 ‘친구 같은 엄마’로 다가가려 하고 있다고.

노애정을 사이에 둔 ‘썸의 전쟁’을 펼치게 될 4인의 배우는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이다.

‘나쁜데 끌리는 놈’인 스타작가 오대오 역을 맡은 손호준은 “14년 전 애정이와 헤어진 때에 머물러 있는, 철이 덜 든 인물인데 애정이를 만나 철이 들어가는 캐릭터”라며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의 감정을 배려해 줄만도 한데 그렇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거나 자기가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한다. 자기감정에 되게 솔직한 인물이어서 어떻게 보면 단점이 될 수도 있는데, 이 드라마 안에서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잘났는데 짠한 놈’인 톱스타 류진 역은 송종호가 맡았다. 그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톱스타 역할이다. 저와 굉장히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인데, 대학교 때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뤄가는 캐릭터"라며 "톱스타라서 겉모습은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지만, 속으로는 과거의 순박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짠한 매력도 있다"고 말했다.

‘어린데 설레는 놈’인 체육 교사 오연우 역은 구자성이 맡는다. 이에 그는 "14년 전 마음을 훔쳤던 누나를 다시 만나 해바라기처럼 지켜주는 성실하고 착한 친구다. 연하남 역할이지만 누나를 챙겨주고, 지켜주는 완벽한 ‘만찢남’ 같은 캐릭터라 표현하는 게 쉽지 않았다. 부담되지만 캐릭터가 정말 좋다. 현실적이고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어서 더 매력적인 것 같다"라고 소개해 기대를 모았다.

또, ‘무서운데 섹시한 놈’인 나인 캐피탈 사장 구파도 역의 김민준은 "14년 넘게 지켜주지 못한 사랑을 가슴에 간직한 인물”이라며 “짧지 않은 공백기를 보냈는데, 감독님의 기분 좋은 러브콜을 받았다. 정말 기뻤고, 지금 시기에 도전해보고 싶고 제대로 연기해보고 싶은 멋있는 캐릭터라 도전하게 됐다.”며 복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들의 1:4 로맨스를 지켜보는 아시아 톱배우 주아린 역할은 김다솜이 맡는다. 김다솜은 "주아린은 만인의 첫사랑이지만, 내 첫사랑의 마음을 얻고자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저의 2중, 3중적인 캐릭터를 잘 봐주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김도형 연출은 "환경과 장소 등 사실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여자를 둘러싼 네 남자의 사랑이 판타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미장센 등을 통해 보는 사람들이 최대한 공감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린, 사랑했을까'는 오늘(8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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