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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꼰대인턴', 코믹 묻고 브로맨스 더블로!

  • 입력 2020.05.28 18:00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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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유쾌 콩쾌한 오피스물 ‘꼰대인턴’의 박해진, 김응수의 갑을 체인지 브로맨스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지난주 20일 첫 방송 2부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6.5%를 기록했고, 어제 27일 방송 역시 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면 수목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극본/신소라, 연출/남성우, 제작/스튜디오 HIM)’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우 연출을 비롯해 배우 박해진, 한지은, 박기웅이 참석했다.

뉴스 화제성 1위, 전체 드라마 화제성에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단숨에 2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점에 대해 남성우 연출은 “아무리 지인이라도 해도 재미없으면 말을 많이 안 하는데, 주변에 지인들이나 가족들이 ‘꼰대인턴’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셔서, 그런 데에서 체감하고 있다.”며 “온라인 댓글 중에는 ‘꼰대인턴’을 보는 동안 실컷 웃었다는 반응이 제일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진은 ”아직 3회가 나간 시점이라 체감은 잘 안 되는데, 댓글도 보고 여러 커뮤니티의 내용을 보면서 ‘순삭’, ‘유쾌하게 보는 드라마’라는 글을 볼 때 기분이 좋더라.“고 덧붙였다.

 

특히 ‘꼰대인턴’은 박해진, 김응수의 코믹 열전이 빅재미를 이끌며 순항 중이다. 이에 남성우 연출은 무엇보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호흡을 위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그는 ”보통은 작가님이나 연출이 머리에 그리는 대로 장면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장면에 대한 기본 생각은 있지만, 현장에서 최대한 배우들의 자유로움을 부각해서 촬영하다 보니 애드리브가 추가되는 경우가 많다. 배우들 본인의 매력이나 연기가 최대한 잘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일 큰 숙제였고, 그렇게 해나가고 있다.“며 연출의 방향을 전했다.

박해진은 이번 ‘꼰대인턴’으로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고 있다. 특히 극 중 핫닭면 인도 CF로 보여준 능청스러운 코믹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김응수가 신의 존재를 믿게 됐다는 너무나 완벽한 외모의 배우가 은연중 망가지니 이보다 웃길 수 없다. 이번 ‘꼰대인턴’으로 코믹 연기에 첫 도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다고.

박해진은 이에 ”인생캐릭터라고 불리는 것은,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과 같다는 거여서 일단 정말 감사하다.“며 ”연기하면서 어려운 것도 분명 있었다. 솔직한 부분을 많이 표현해야 하고 안에 숨겨 있던 것을 밖으로 많이 꺼내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도 될까, 김응수 선배님께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걱정했는데 방송을 보니 좀 더 해도 될 걸 그랬나 싶더라.“고 너스레를 보태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방송에서 화제가 된 인도 CF에 대해서는 “처음에 안무 영상을 보고. 정말 이렇게 찍을 거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 실제 안무도 배웠고, ‘핫산’ 같은 느낌으로 의상도 준비해서 찍었다. CG까지 투입해서 너무 과하게 열심히 만들었다. 저도 보면서 놀랐다. 그 정도 퀄리티가 나올 줄 몰랐다.”고 전하기도.

박기웅은 이날 드라마 OST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영탁과 관련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영탁 씨와 고향 형 동생이라 데뷔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인데, 한 명은 가수를, 한 명을 배우를 꿈꿨는데 이번에 만나게 됐다. 얼마 전에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서 둘이 서로 뭉클하면서 얘기했던 기억이 있다. 해서 ‘꼰대인턴’이 좀 더 감회가 새롭고 작품이 잘 되니 더 기분이 좋다.”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또, 박기웅과 한지은의 관계가 앞으로 로맨스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박성우 연출은 그에 대해 “혹시 일부 시청자들이 염려하시는, 결국 또 멜로냐 하는 식의 연결은 안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기웅과 한지은은 공통적으로 “저세상 케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끝으로 남성우 연출은 ‘꼰대인턴’이 보여줄 갑-을 체인지는 누가 이기고 지는 대결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1회에서는 5년 전의 서사가 깊이 깔리다 보니 가열찬의 복수에 대해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 열찬은 기본적으로 착하고 어찌 보면 좀 찌질하다. 해서 복수를 펼치면서 본인도 어느 순간 만식과 닮아 있는 모습도 보일 거다. 복수가 목적이라기보다 둘이 투닥투닥거리는 부분이 훨씬 많고 그러면서 브로맨스가 좀 더 강조될 것 같다.”는 귀띔과 함께 성원을 당부했다.

행사 말미에는 ‘꼰대인턴’ 화제의 OST의 주인공 영탁, 이찬원, 김희재가 깜짝 모습을 드러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은 매주 수,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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