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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규현 합류..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라인업 완성

  • 입력 2020.05.13 09:04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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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연석, 규현 (제공=각 소속사)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올해 20주년을 기념할 뮤지컬 '베르테르'가 '베르테르'역으로 앞서 공개된 엄기준, 카이, 나현우에 이어 유연석, 규현까지 최종 라인업을 발표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한 획을 그은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공연으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다섯 명의 배우들이 선보일 극 중 '베르테르'는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롯데’를 향해 애끓는 갈망과 설렘 그리고 고뇌 등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야 하는 배역이다. 그만큼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소화할 수 없는 역할이기에 ‘베르테르’역에 발탁된 각 배우들이 펼칠 열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에 뮤지컬 '베르테르'에 첫 도전하는 유연석은 최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다정다감한 눈빛과 섬세한 연기로 여심을 저격하고 있다. 또한 브라운관을 넘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까지 폭넓은 영역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탄탄한 실력을 입증해 대체 불가한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그가 안타까운 청춘의 외사랑을 그려내는 '베르테르'를 통해서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개막전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는 유연석은 “배우로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예전부터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던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극의 깊은 감성을 관객분들께 잘 전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11년 차 뮤지컬 배우로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규현이 5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선다. 지난 2015년 풋풋하고 감성적인 '베르테르'로 주목받은 규현은 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규현의 두 번째 '베르테르' 무대가 될 이번 20주년 공연은 더욱 무르익고 성숙해진 규현만의 '베르테르'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에 다시 '베르테르'에 합류한 규현은 “참여했던 뮤지컬 작품들 중 ‘베르테르’ 만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끈끈한 유대감이 있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많은 팬분들도 다시 보고 싶어 했던 작품이어서 좋아하실 것 같다. 두 번째 참여하는 만큼 더 깊은 감성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는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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