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세종문화회관, 온라인 공연 '힘내라 콘서트'..클래식-뮤지컬 등 '풍성'

  • 입력 2020.04.06 14:21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안을 선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과 공연취소로 피해가 큰 공연예술계 지원을 위해 ‘무관중 온라인 중계공연’ 힘내라 콘서트(이하 힘콘)을 개최한다.

‘힘콘’은 코로나19 이후 예정된 공연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어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 및 예술가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을 비롯하여 제작비, 중계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여 ‘무관중 온라인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힘콘’은 세종문화회관 대관 취소 공연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2팀을 선정하였다.

3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톡톡>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공동 주최로 진행한 <아우내의 새> 공연에 이어 4월 첫 생중계 공연으로 2인조 록밴드인 <빌리카터 콘서트>(4.7 화요일 오후 19시 30분)가 문을 연다. 2015년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빌리카터는 블루스를 기반으로 여러 장르를 경계 없이 녹여내는 특유의 음악스타일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신스팝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 아도이의 <VIVID 콘서트>(4.10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전자음악과 재즈적인 음악요소와 비주얼 아트를 공연의 주요 부분으로 선보인다. 실험적이고도 유니크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4인조 밴드 DTSQ의 <Neon Coloured Milky Way>(4.21 금요일 저녁 7시 30분)공연도 진행된다.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를 무대화한 뮤지컬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4.16 목요일 오후 3시) 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4.24 금요일 저녁 7시 30분)는 주요 출연진들이 출연하여 작품 및 넘버를 소개하고 관람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안방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특색 있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농인배우 6명과 청인배우 5명이 펼치는 마법같은 무대로, 농인과 청인이 무대에서 전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4.28 화요일 오후 3시)과 중년 남성과 젊은 남성, 단 2명의 배우가 독특하고 탁월한 성격 창출과 호연을 통해 반전과 대립, 공포와 정막이 오고 가는 숨 막히는 연극 <흑백다방>(4.17 금요일 저녁 7시 30분)도 선보인다.

클래식 팬들을 위해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4개 오페라인 카르멘, 라트라비아타, 리골렛토, 일 트로바포레의 주요 아리아 및 중창을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악가들의 노래로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옴니버스>(4.24 금요일 오후 3시)와 피아노와 기타반주에 맞춰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이자 크로스오버 최정상에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가 선사하는 진심어린 위로와 감동,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Only for You>(4.27 월요일 저녁 7시 30분)를 선보인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했다. TV속 과학자들과 함께 미션을 해결하며 과학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신나는 과학 버라이어티쇼인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 2 – 마리퀴리 vs 아인슈타인>(4.21 화요일 오후 3시)를 만나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어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한 단체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계신 시민들을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하였다. 무대가, 객석이 없어져 공연을 관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세종문화회관이 마련한 이번 ‘힘내라 콘서트’를 통해 잠시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4월 7일부터 네이버TV를 통해 중계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5월 말까지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문의 02-399-1000)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