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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20' 안서현 하차 두고 삐그덕..출발부터 난조

  • 입력 2020.03.21 09:17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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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안서현SNS

[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스타 등용문으로 통하는 KBS '학교' 시리즈의 2020시즌 '학교 2020'이 애초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던 안서현의 출연 불발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KBS2 '학교2020' 제작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안서현 캐스팅 불발 건과 관련하여 제작사 입장을 밝힌다"며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하여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안서현 측은 '학교2020’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대본 리딩에도 참여했으나 최근 제작사 측으로부터 SNS를 통해 하차해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고, 그럼에도 작품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안서현을 대신해 김새론이 출연 제의를 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제작사 측이 일방적으로 안서현의 하자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학교2020' 측은 입장문에서 " (안서현의)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라고 못박으며 "제작사는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다. 이는 무척 힘든 과정이었으나,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바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교2020'는 사회에 입문한 18세 전문계 고등학생들의 적나라한 생태계를 그린 드라마로 '오 나의 남자들'을 원작으로 한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엑스원' 출신의 김요한이 캐스팅된 상태다.

이하, 안서현 측 공식입장 전문.

드라마 ‘학교2020’에 애정과 열정을 갖고 감독님, 그리고 제작사 관계자 분들과 함께 긴 시간 준비해 왔지만 여러 가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결국 하차 소식이 이렇게 전해지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드라마 ‘학교’ 시리즈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만큼 새로온 시즌에 대한 많은 분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만큼 작품에서 하차하게 된 이 상황이 믿기 힘들고 사실과는 다른 주장이 또한 안타깝지만, 큰 애정을 가졌던 작품으로서 ‘학교2020’이 더 멋지고 사랑받는 작품이 되길, 감독님과 제작사, 모든 스텝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서현 배우 또한 또 다른 작품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이하, '학교 2020' 제작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드라마 ‘학교 2020’의 제작사입니다.
배우 안서현 캐스팅 불발 건과 관련하여 제작사 입장을 밝힙니다.

앞서 제작진은 배우 안서현의 캐스팅 계약 체결 전, 협의 과정에서 안서현 부친의 무리한 요구를 수차례에 걸쳐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사는 안서현 배우 하나만 생각하여 작품을 함께 하려 했으나, 안서현 부친의 요구 수위가 제작사가 감당할 수 없는 데까지 이르러 더 이상 함께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결국 작품 하차에 관한 배우 측과 제작사의 협의가 있었고 하차 통보는 부친의 일방적 주장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제작사는 어린 배우 본인이 입을 타격과 상처를 우려해 조용히 일을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이는 무척 힘든 과정이었으나, 안서현 배우 부친의 억측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안서현 배우 측과의 계약 진행과정 및 내용을 전부 공개할 것이며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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