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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남자' 잊혀지질 않을 강렬함 담은 명장면 BEST 3 공개!

  • 입력 2020.02.17 23:3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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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파격적인 소재와 흥미로운 서사, 논란을 일으킬 놀라운 엔딩까지. 그야말로 2020년 상반기를 사로잡을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기도하는 남자>가 오는 2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기도하는 남자>는 지독한 경제난으로 인해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개척교회 목사 ‘태욱’(박혁권)과 그의 아내 ‘정인’(류현경)의 가장 처절한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 끝을 가늠할 수 없는 황야의 ‘태욱’, 강렬한 오프닝!

그 첫번째로 영화의 오프닝 씬이자, 극 중 ‘태욱’ 역으로 출연한 배우 박혁권이 영화의 명장면으로 손꼽기도 했던 황야 장면이다. 황무지와 같은 거친 도로 위를 내달리던 자동차에서 옷가지들이 하나씩 내던져지고, 이내 멀어지는 자동차 뒤로 휘날리는 모래바람을 비추던 카메라가 시선을 내리면, 속옷 차림으로 버려진 ‘태욱’이 보인다. 

끝을 가늠할 수없이 펼쳐진 황야, 그리고 그곳에 맨몸으로 홀로 남겨진 남자. 이 압도적인 첫 장면은 국내에서 촬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이국적으로 느껴지는데, 이에 대해 강동헌 감독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장소처럼 표현하고 싶었다”고 표현해, 앞으로 벌어질 영화 속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 ‘태욱’과 ‘정인’으로 분한 배우 박혁권, 류현경의 부부 케미!

두번째는 ‘정인’의 엄마 ‘영애’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힘겨운 하루를 보낸 ‘태욱’과 ‘정인’이 통화를 하는 장면이다. 힘겹게 런닝타임을 이어가던 극의 중반에 등장하는 장면이기에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이 장면은, 두 사람이 고난의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유일한 이유이자 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가치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배우 류현경은 해당 장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몇 마디 사이에 들어있는 서브 텍스트가 둘의 애틋한 관계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통해 감지되는 것처럼 박혁권, 류현경 두 배우의 케미가 빛을 발하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 배우 박혁권 ‘광기의 기도씬’! Best of Best 명장면!

마지막으로, 돈을 구하려던 과정에서 몸도 마음도 크게 다쳐버린 ‘태욱’은 아내에게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고백하고, 이에 ‘정인’은 그를 감싸 안으며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뒤늦게야 이 사실을 알게 된 ‘태욱’은 복잡한 감정에 빠지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회를 빼라는 건물주의 강압적인 태도에 결국 참아왔던 분노를 한꺼번에 터트린다. 

이제 자신의 신념을 저버리려는 ‘태욱’은 광기에 사로잡혀 질주하고, 그간 행하지 못했던 일들을 서슴없이 행하며 주변 상황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 깊은 곳까지 뿌리내려 있던 신념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 ‘태욱’은 처절하게 무너지며 괴로워한다. 직후 펼쳐지는 ‘태욱’의 광기의 기도씬은 감독과 배우뿐 아니라 언론시사 직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극찬 받은 영화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명장면이다.

수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2020년 상반기 반드시 확인해야 할 문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기도하는 남자>는 드디어 2월 20일 개봉한다.

▲ 신의 시험대에 놓인 목사와 그의 아내, 그들의 처절한 선택을 다룬 영화 <기도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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