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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재치가 넘치는 스토리와 유머넘치는 대화! 영화 <젠틀맨>

  • 입력 2020.02.13 23:3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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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흥행돌풍을 일으킨 가이 리치 감독의 신작 <젠틀맨>(The Gentlemen)은 영국, 호주, 미국 등 이미 영화 팬들로부터 역대급 반응을 불러일으켜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젠틀맨>은 유럽을 장악한 마약왕 '믹키 피어슨'의 마리화나 제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신사들의 예측불허 게임을 그린다.

▲ 거대한 마리화나 제국을 성장시킨 '믹키 피어슨'은 아내 '로잘린드'(미셸 도커리)를 위해 물불 안가린다

유럽을 장악한 업계의 절대강자 ‘믹키 피어슨’(매튜 맥커너히)은 자신이 세운 마리화나 제국을 걸고 돈이라면 무엇이든 벌이는 미국의 억만장자와의 빅딜을 시작한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무법자 ‘드라이 아이’(헨리 골딩)는 '믹키 피어슨'의 주변을 맴돌며 그에게 불리한 조건을 내민다.

설상가상으로 '믹키 피어슨'의 비밀스러운 마리화나 공장에 '코치'(콜린 파렐)의 훈련생들이 침입하여 '믹키 피어슨'의 공장의 위치를 노출시킨다. 게다가 '믹키 피어슨'의 오른팔 '레이먼드'(찰리 허냄)에게 돈 냄새를 맡은 사립탐정 ‘플레처’(휴 그랜트)가 자신이 가진 정보를 바탕으로 조직을 위협하는 게임에 끼어들게 되면서 오랫동안 지켜온 정글의 질서는 점점 무너지기 시작한다.

▲ 관종 탐정 ‘플레처’는 '믹키'의 오른팔 '레이먼드'에게 조직의 치부를 알고 있다고 은근슬쩍 압박한다

영화 <젠틀맨>은 캐릭터간에 이뤄지는 영리넘치는 재치와 유머가 끊이질 않는다. 마리화나 제국의 보스, 그의 오른팔, 그리고 제국을 위협하는 여러 범죄세력들에 몸담고 있는 다양한 인물들이 줄줄이 등장하면서 예측불허의 스토리를 그려나간다.

유대인 부자 매튜(제레미 스트롱)가 '믹키 피어슨'의 사업체를 인수한다는 거래를 위해 '믹키 피어슨'은 자신이 세운 마리화나 제국의 명성을 위해서라도 조용히 거래를 진행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제시된 금액보다 적은 액수로 사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갖은 계략을 쓰는 매튜, 거기에 정글의 질서를 무너뜨리기 위해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드라이 아이스', 위험한 일을 좋아하는 탐정 플레처까지 영화는 종횡무진 캐릭터들간에 위트 넘치는 대화로 점철된다.

▲ 권투코치 '코치'의 훈련생들은 믿기 힘든 사고를 치고 '코치'는 일의 해결을 위해 결단을 내린다

특히 '믹키 피어슨'이 유대인 부자 매튜에게 '살 1파운드'를 요구하는 장면은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하는 유대인 사채업자 '샤일록'과 정반대의 지점에 있어 재치넘치는 패러디를 완성하기도 한다.

<젠틀맨>은 반전을 거듭하는 허를 찌르는 전개, 쉴 틈 없이 몰아치는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몰입감을 높이는 최고의 캐스팅이 만들어낸 연기 앙상블까지,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빅재미를 선사한다.

▲ 권투코치 ‘코치’는 예기치 못하게 갱스터의 세계에 끼어들게 된다

<인터스텔라>로 천만 배우의 타이틀을 얻은 매튜 맥커너히와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속 멜로 장인 휴 그랜트의 합류로 연기력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신비한 동물사전>의 신스틸러 마법사 콜린 파렐, <킹 아서: 제왕의 검>의 찰리 허냄, <라스트 크리스마스>의 헨리 골딩 그리고 [다운튼 애비]의 미셸 도커리까지 월드클래스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호흡을 맞춘다.

레전드 배우들이 역대급 연기 변신부터 화려한 액션, 재치 있는 반전을 담은 영리한 각본과 영리한 재치와 유머넘치는 대화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조화를 이룬 영화 <젠틀맨>은 2월 26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 영리한 재치와 유머넘치는 대화! 영화 <젠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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