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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통쾌하게 터뜨리는 라미란표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

  • 입력 2020.01.28 23:2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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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014년에 개봉해 브라질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동명의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한 <정직한 후보>는 <내안의 그놈>, <걸캅스>를 흥행으로 이끌면서 코미디 장인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라미란표 코미디를 완벽하게 표방한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다.

▲ 여의도에서 폭탄주 제조를 가장 잘 하는 걸로 유명한 '주상숙'은 능숙한 접대의 달인의 면모를 발휘한다

‘서민의 일꾼’이라는 수식어로 대변되며 국민들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는 3선 국회의원이지만, 사실은 4선을 넘어 대선까지 노리는 시꺼먼 속내를 가지고 있는 국민 뻥쟁이 '주상숙'(라미란)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진다. 

하루아침에 거짓말은 1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것!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자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고, 의도하지 않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직해진 그녀에게 인생 최대 위기가 찾아온다.

▲ '주상숙'은 남편 '봉만식'과 함께 시사 라디오쇼에 출연하면서부터 '진실의 주둥이'의 위력에 놀란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된 신선한 컨셉과 남다른 상상력으로 ‘빵’ 터지는 웃음뿐만 아니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하며 웃음 폭격 탄산코미디의 진가를 확인시켜 준다.

영화는 라미란표 코미디로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웃음폭탄을 안긴다. 거짓말을 잃어버린 이후, 지나치게 솔직하고 대놓고 뻔뻔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주상숙’ 그 자체로 변신한 라미란은 영화의 타이틀 롤을 맡아 천연덕스럽게 '뻥쟁이' 국회의원으로 완벽하게 빙의한다.

▲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나 ‘주상숙’을 빈틈없이 보좌하는 열혈 보좌관 희철은 자나깨나 당선에 힘쓴다

시치미를 뚝 떼는 '구강액션'에 더한 능청스러움이 한껏 묻어나는 '안면액션'에 가까운 라미란의 표정연기는 이 영화의 명품 그 자체로 라미란이 아닌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연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주상숙’을 빈틈없이 보좌하는 열혈 보좌관 박희철(김무열)과, 외조 전문 허세 남편 봉만식(윤경호), ‘상숙’의 거짓말 때문에 숨어살게 된 츤데레 할머니 김옥희(나문희), '상숙'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들 봉은호(장동주)와 티격태격하는 캐릭터들간의 케미스트리는 영화 최고의 장점으로 어느 하나 치우침 없이 영화의 균형을 맞춰준다.

▲ '진실의 주둥이'를 가지게 된 '주상숙'은 마이크만 잡았다 하면 의도치 않은 진실이 튀어나온다

좀 많이 특별한 형제애를 통해 해학과 풍자를 담아낸 코믹버스터 <부라더>를 성공시키며 영화 연출가로서 자리매김한 장유정 감독은 <정직한 후보>에서도 스토리텔링 장기를 십분 발휘해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통쾌함을 담은 웃음과 희열을 전한다. 

시원하고 통쾌하게 터뜨리는 라미란표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는 2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해 또 하나의 무해한 코미디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시원하고 통쾌하게 터뜨리는 라미란표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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