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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민식과 한석규의 연기 카리스마가 꽉 채우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 입력 2019.12.17 01:05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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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레전드 배우인 최민식과 한석규의 만남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과 조선 시대 최고의 과학자로 당시 ‘과학을 위해 태어난 인물’이라는 칭송까지 받은 장영실, 두 인물을 다루는 '팩션 사극'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 세종(한석규). 관노로 태어나 종3품 대호군이 된 천재 과학자 장영실(최민식). 20년간 꿈을 함께하며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두 사람이었지만 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세종은 장영실을 문책하며 하루아침에 궁 밖으로 내치고 그 이후 장영실은 자취를 감춘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세종과 장영실이 조선의 과학 발전에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힘을 실어주며 신분 격차를 뛰어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참된 교류를 끝까지 잃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나간다.

정확한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의 수많은 업적을 영화 속에 채우기 위해 영화 제작진은 위대한 발명품인 간의나 간의대, 자격루, 안여까지 직접 제작하여 영화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최민식, 한석규, 두 배우의 쟁쟁한 연기호흡이다. 조선 초, 당시 명나라의 눈치를 봐야만 하는 시대상황을 타파하고자 노력하는 한 나라의 왕 세종을 연기하는 한석규는 왕이 짊어져야만 했던 무게를 묵직하게 연기하고, 장영실을 연기하는 최민식은 천한 몸이되 세종의 호의를 끝까지 믿고, 왕을 보필하는 신하로서 왕의 신의를 끝까지 놓지 않는 우직한 천재, 그 자체를 연기한다.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던 신분을 넘어선 세종과 장영실, 두 남자의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 허진호 감독은 감독은 “세종과 장영실이 신분의 차이를 떠나서 서로를 알아보고 각자의 꿈을 지지하며 친구처럼 의지하는 감정이 무엇이었을까. 그들의 관계와 감정이 당시 어떤 것이었을 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밝혔듯이, 세종과 장영실이라는 두 인물의 내면에 파고든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왕과 신하라는 넘을 수 없는 신분의 차이를 뛰어 넘은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이라는 인물의 내면을 새롭게 조망한다. 배우 최민식과 한석규의 연기 카리스마가 꽉 채우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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