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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스릴러로 일상의 긴장감을 살렸다! '아내를 죽였다' 언론시사회 성황리에 개최!

  • 입력 2019.12.06 23:0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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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음주로 전날 밤의 기억이 사라진 남자가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투를 그린 블랙아웃 스릴러 <아내를 죽였다>가 5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열띤 취재 열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시사회에는 작품의 주역 이시언, 안내상, 왕지혜 그리고 김하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하라 감독은 “워낙 일상 이야기를 좋아한다. 원작 웹툰을 봤을 때, 과연 범인이 누굴까?라는 궁금증과 함께 일상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범인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각박한 현실, 평범하게 사는 게 욕심이고 꿈이 된 우리 사회를 그리고 싶었다”며 <아내를 죽였다>의 연출 계기와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밝혔다.

평점 9.4점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아내를 죽였다>는 제작단계부터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내를 죽였다>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이자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이시언은 “첫 주연 작품이라 부담이 조금 있었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고, 영화 속 ‘정호’의 모습이 제 평소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낸 왕지혜는 “감독님이 연출하신 웹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다. 이미지를 영상화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감독님이 만화적 개성, 장점을 잘 살리신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아내를 죽였다>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실제 내가 ‘미영’과 같은 상황에 처하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런 부분을 생각하며 연기했다. ‘미영’이 ‘정호’에 대한 일말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런 인물을 덤덤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극 중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타고난 직감으로 ‘정호’를 쫓는 경찰 ‘대연’ 역을 맡은 베테랑 배우 안내상은 “’대연’은 정의감으로 뭉친 뛰어난 경찰이 아니다. 잘못을 저질러 지구대로 좌천된 인물이다. 이런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을 많이 했고, 그가 겪는 사건들과 갈등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원작 웹툰과 배우들의 놀라운 싱크로율과 이들이 만들어낸 케미스트리도 주목받았다.

김하라 감독은 “원작 속 캐릭터와 이시언 배우가 가진 친근하면서도 평범한 모습이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이시언은 왕지혜와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 “처음에는 너무 친한 사이라 부부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서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연기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고 서로가 느끼는 감정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내상은 “캐릭터의 감정이나 표현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이시언이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첫 주연작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인 이시언을 칭찬했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폭발적인 시너지로 무장한 <아내를 죽였다>는 제32회 도쿄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영화제 관계자들과 관객들은 현실과 밀착된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서스펜스를 만들어냈다는 극찬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블랙아웃 스릴러로 일상의 긴장감을 살린 영화 <아내를 죽였다>는 12월 11일 개봉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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