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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부부, 대학생 딸 입양..축하 봇물

  • 입력 2019.10.28 13:41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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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오랜 인연을 이어온 대학생 딸을 입양해 가족으로 맞이했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축하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28일, 각자의 SNS를 통해 딸 세연 양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하며 가족이 되었음을 알렸다.

그에 따르면 2015년 8월 부부가 신혼여행으로 찾은 제주도 한 보육원에서 처음 만나 인연이 된 세연 양과 최근까지 삼촌, 이모로 교류를 이어왔고, 현재 세연 양은 성인이 되어 대학에 진학했으나 부모의 슬하를 경험하지 못한 세연 양이 앞으로 가족과 함께할 많은 일들을 나누고자 딸로 입양해 부모가 되었다고 밝혔다. 

부부는 해당 글에서 세연 양과 인연이 된 계기부터 현재 한 가족이 된 이유까지 세심하게 설명하면서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습다. 무엇보다 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니 두려움도 어려움도 없다."며 "앞으로 저희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청소년기부터 교류를 이어와 성인이 된 세연 양을 40대 초반 젊은 부부가 가족으로 맞이했다는 이례적인 소식에 많은 누리꾼은 축하와 응원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특히 세연 양을 향해 이제라도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는 식의 댓글과 부부의 따뜻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있어 연예계 또 하나의 훈훈한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 배우 진태현의 SNS 입장글 전문.

2015년 8월 저희 부부가
결혼하고 신혼여행으로 찾아간 제주도 천사의집 보육원에서 처음 만난 아이 우리세연이
아직도 기억나는건 줄을 길게 늘어선 코흘리는 막내들에게 전복을 숟가락으로 파주던 모습
고등학교때 처음만나 지금까지 함께 이모 삼촌으로 지내왔습니다
조카들중에 처음 저희집에 초대된 조카아이였고 방학때마다 제주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고 대학 입시때도 함께 학교 시험을 보러 다녔고 대학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와서도 늘 함께 했으며 저희집에서 같이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우린 이미 가족이었습니다
이제 저희 조카는 편입도 해야하고 졸업하고 취직도 해야하고 사랑하는 사람만나 결혼도 해야하는데 가정을 꾸리기 전까지 앞으로 혼자서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부부는 이제 세연이에게 이모 삼촌을 멈추고 진짜 엄마 아빠가 되어주기로 했습니다

유아때도 10대때도 부모가 필요하지만
우리 세연이에게는 안타깝게도 훌륭한 보육원 선생님들말고는 부모와 함께 살아봤던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20대부터는 함께 걸어갈 엄마 아빠가 되어주려고 합니다 가족은 10대 20대 30대 죽을때까지 필요한 그런 존재니까요 ^^ 입양은 오래전부터 우리 부부가 노력하고 생각해왔던 것이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야한다고 저희가 믿는 하나님에게 배워왔던거라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겠지만 그마저 다 함께 경험하는것이 가족이니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니 두려움도 어려움도 없습니다
앞으로 저희 많이 응원해 주세요
와이프 닮은 아가도 낳아야하고
또 다른 아이들도 함께 가족이 되어가야 하니까요

세연이와 오랜 고민끝에
우리가 가족됨을 먼저 알리기로
결정하여 지인및 팬분들에게
이렇게 sns로 먼저 알리게 되었습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이제 대한민국 배우이자 대학생 첫째딸이 있는 대한민국 부모입니다
열심히 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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