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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이 인정한 모둠초밥집의 난제..'살아남기'

  • 입력 2019.10.10 09:02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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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최고의 신선도와 정성을 자랑하는 모둠초밥집이 시식단의 설문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 모두를 당황케 했다. 백종원은 초밥을 즐기는 입맛이 워낙 광범위한 탓으로 에둘러 위로했지만 명쾌한 해답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향후 솔루션이 어떨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오피스 상권 지역인 ‘서울 둔촌동’ 편 네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각 식당들의 솔루션 진행과정이 그려졌다.

옛날 돈가스집은 변화된 부부 관계를 보여주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다. 남편은 아내를 존중해주며 함께 일을 분담하기 하기 시작했고, 백종원이 제안했던 솔루션 대부분을 해냈다. 특히, 새로 내놓은 사이드메뉴 풋고추+쌈장, 마카로니는 백종원의 호평을 받았다. 백종원의 호평은 실제 점심장사에서 손님들이 입증했다. 전과 비교해 잔반이 줄었고, 돈가스를 남기는 손님은 없었다.

튀김덮밥집은 사장님의 변화가 눈에 띄었다. 사장님은 “나는 사장으로서 자질이 없다”면서도 본인이 먼저 책임감 있게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장난을 거는 남자친구에게 “여기가 놀이터냐”며 단호하게 말하는가 하면, 주문 실수로 인해 다른 메뉴를 먹게 된 손님에게는 직접 돈가스를 서비스로 드리며 정중히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특히 백종원에게 극찬을 받은 모둠초밥집은 시식단의 혹평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다. 앞서 백종원과 초밥의 밥양을 고민했던 사장님은 밥양을 20g으로 대폭 늘린 초밥 도시락으로 시식단의 평가를 받았다. 둔촌동 골목 근처의 병원 관계자들로 구성된 시식단은 “한 끼 식사로는 양이 부족하다”, “가격이 만 원 이상이라면 안 먹는다”,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 등 대부분이 혹평을 남겼다.

예상치 못한 혹평에 사장님의 아내는 결국 눈물을 보였고 “솔직히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재료의 원가가 높은 탓에 무턱대고 가격만 내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에 백종원은 "돈도 벌고 싶고 체면도 살리고 싶고 명성도 얻고 싶고, 세 가지를 갑자기 다 가질 수는 없다. 일단은 살아 남아야 이후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 정도 음식에 9천원 가격이면 분명 손님들이 알아주실 것이다.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다른 메뉴에 비해 사람들마다 기준이 다 다른 게 초밥이다. 너무 상처받지 마시라”고 위로했고, 이 가게의 가장 큰 장점인 재료의 신선도를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이 가게만의 장점을 메뉴판에 적어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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