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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은 휴먼 코미디! '판소리 복서'

  • 입력 2019.10.01 23:07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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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10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신박한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얻고 있는 <판소리 복서>가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정혁기 감독과 엄태구, 이혜리, 김희원이 참석해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먼저, ‘판소리 복싱’이라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박한 소재에 대한 물음이 단연 쏟아졌다. 정혁기 감독은 “<판소리 복서>는 <뎀프시롤:참회록>이라는 단편영화에서 시작했다. 영화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당시 복싱을 배우고 있었던 (‘병구’ 역의) 조현철 배우가 장난 삼아 장구 장단에 맞춰 섀도우 복싱을 했고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단편으로 찍게 됐다. <판소리 복서>에서는 단순히 이야기만 확장하는 게 아니라 정서나 주제를 좀 더 확장하고 싶었다. 판소리와 복싱, 유기견, 재개발, 필름사진 등 전체적으로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것의 아쉬움과 작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답하며 ‘판소리 복싱’의 탄생 비화와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독특한 몸동작과 현란한 스텝으로 ‘판소리 복싱’을 구현해낸 ‘병구’ 역의 엄태구는 “복싱 기본기는 코치님과 1:1로 두세 달 동안 하루 다섯 시간씩 연습했다. 복싱 기본기를 배우고 나서 장구 장단에 맞춰 이 동작, 저 동작 해보고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영화로 표현해냈다”고 답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가늠케 했다.

체육관의 신입관원이자 ‘병구’의 든든한 지원군 ‘민지’ 역의 이혜리는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면서 엉뚱하고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고, 한편으론 슬프기도 한 여러 감정을 느꼈다.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고 엄태구, 김희원 선배님과 함께 한다고 하니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하며 극중 캐릭터처럼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폐업 직전의 체육관 관장 ‘박관장’ 역으로 극에 중심을 잡아준 김희원은 “’박관장’에게 ‘병구’는 마치 과거의 자신을 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드는 인물이다.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 ‘너라도 해 봐라’ 하면서 시도해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관계인 것 같다”며 무심함 속 애정을 드러내는 ‘병구’와 ‘박관장’의 독특한 케미에 대한 매력을 전달했다.

이어 신박한 영화에 대한 평과 함께 어떤 분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냐는 물음에 이혜리는 “청춘의 정의를 내릴 수는 없겠지만, 누구든 자신이 청춘이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꿈이 있는 사람들, 꿈을 차마 이루지 못한 사람들, 혹은 이미 이뤄본 사람들 등 많은 청춘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엄태구는 “저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특히 조지 포먼을 아시는 분들이 보시면 재미있어 하실 것 같다”고 덧붙이며 간담회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희원은 “판타지 만화 같은 영화다. 어렸을 때 봤던 만화영화에서 주인공은 음악이 느릴 땐 지고 있다가 음악이 빨라지면 이기는데, 판소리가 그런 매력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통쾌하고 웃긴 가운데 리얼하다”며 <판소리 복서>만의 독특한 매력을 전했다. 

‘판소리 복싱’이라는 유일무이한 소재 속 독특한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 <판소리 복서>는 오는 10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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