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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이버킷리스트' 올해도 한·중·일 동시 공연, '아시아 매료'

  • 입력 2019.09.02 10:34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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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라이브(주) 제작,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2019년 시즌까지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3년 연속 동시 공연되며 대한민국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시한부 소년 ‘해기’와 양아치 로커 ‘강구’ 두 소년이 좌충우돌 버킷 리스트 수행기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2014년 국내 초연 이래, 2017년 중국, 2018년 일본에 라이선스 수출된 후, 매년 재공연에 올려지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 진출에 앞장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현지 제작사-SAIC·상하이문화광장)은 네 번째 시즌에 돌입하며 2019년 5월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2020년 1월까지 14개 도시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한국 창작 뮤지컬이 중국에서 14개 도시 투어가 확정된 사례는 2013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오리지널 투어 공연 이후 최대 규모에 달하며 이는 중국에서도 이례적인 행보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8월 9일부터 19일까지 도쿄 아사쿠사 하나 극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한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의 일본 라이선스 공연(현지 제작사-라이즈 커뮤니케이션) 역시 매 시즌 큰 인기를 끌며 한류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뮤지컬로 주목 받고 있다. 2017년 오리지널 투어 이후 2018년 라이선스 수출이 결정된 이래 다섯 번째 시즌을 거듭하며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대만 쇼케이스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의 주최로 지난 8월 7일에서 8일 양일 동안 진행된 ‘2019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타이베이’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 3편(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당신만이>, <난타>)이 대표 작품으로 초청되었다.

타이베이에 위치한 종요우극장 1층 궈광팅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쇼케이스는 티켓 오픈 2시간만에 2,100장의 티켓이 모두 매진되어 현지 관계자와 관객들을놀라게 했다. 쇼케이스 공연이 끝난 후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각 공연 부스 앞에서 배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행사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 중 가장 많은 관객들이 참여해 대만 진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이로써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는 한국을 넘어, 중국, 일본, 대만까지 4개국에서 공연을 선보인 아시아 대표 레퍼토리 뮤지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제작사 라이브㈜의 오랜 해외 진출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13년 일본에 진출한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를 시작으로 <마이 버킷 리스트>, <팬레터>, <랭보>, 한중 합작 뮤지컬 <시간 속의 그녀>를 공동제작해 중국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에 있다. 라이브㈜가 제작한 다섯 개의 작품 모두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진행되는 ‘2019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이하 ‘2019 웰컴대학로’) 특별 공연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15일까지 공연된다. ‘해기’ 역에 김지휘, 박시환, 문남권이, ‘강구’ 역에 김남호, 주민진이 출연한다.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특별 공연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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