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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한번더해요', 이번엔 연극으로.. 2000년대 감성 '레트로 주크박스'

  • 입력 2019.08.05 12:40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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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네이버 인기 웹툰 ‘한번더해요’가 2000년대 감성을 재현한 레트로 주크박스 연극으로 제작된다.

2016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시작 후 완결까지 평점 9.9를 기록하며 사랑받은 ‘한번더해요’가 KBS ‘고백부부’로 드라마화한 데 이어 이번엔 연극으로 제작된다. 연재당시 성인웹툰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연애-결혼-육아-삶 전체에 걸친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와 대사들로 수많은 독자를 웃고 울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위대한 캣츠비>, <신과함께>, <무한동력> 등 웹툰의 연극·뮤지컬 무대화가 활발한 요즘, 연극 ‘한번더해요’는 특유의 폭넓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또 하나의 ‘OSMU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앞서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뮤지컬로 제작한 바 있는 제작사 주다컬쳐가 제작을 맡았다.

14세 관람가 작품으로 제작되는 연극 ‘한번더해요’는 자극적인 요소도 있겠지만 일상의 폭넓고 따뜻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한다. 부부 사이에 공감을 유발하는 자연스러운 부부관계에 대한 소재를 선정적이거나 일회적인 흥미 유발로 다루기보다는 일상의 소중함, 부부간의 갈등과 애정의 회복을 깊이 있는 고민과 성찰로 다뤄낼 예정이다. 반복되는 일상, 육아 등에 지쳐 자신을 돌아볼 틈이 없는 주부층과 일상 속 설렘과 애정을 회복하고자 하는 젊은 층부터 장년층 관객까지를 모두 아우르는 공연의 탄생이 기대된다.

공감의 정서를 주된 정서로 삼고 있는 만큼, 연극 ‘한번더해요’는 2000년대 초반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 아이템, 풍경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레트로 컨셉의 ‘주크박스 연극’이라는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큰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당시 유행어와 가요, 의상, 소품들을 완벽 재현한다. 주인공들과 함께 2000년대 초반의 대학 캠퍼스 풍경을 누비며 ‘타임슬립’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관객들뿐만 아니라 ‘토토가’ 등을 통해 그때의 유행을 신선하게 접했던 젊은 세대에게까지 유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극 ‘한번더해요’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으로 제작되며, 오세미, 유민정, 김늘메, 박준후, 이소연, 유미선, 이소금, 마현진, 김윤미, 이유선, 류경환, 신정만 등 평균 연기 경력 10~20년 차의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한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제작사 주다컬쳐 홈페이지(http://대학로.한국)에서 캐스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극 ‘한번더해요’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공연된다. 8월 9일 오전 11시, 인터파크티켓에서 첫 티켓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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