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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요한' 의사 소명 어디까지..12.3% 또 자체최고

  • 입력 2019.07.27 08:12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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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의사 요한'이 병원으로 돌아온 지성의 미묘한 행보를 통해 의사의 소명의식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는 초반 상승세에 불을 지피며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 3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이 다른 의료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써놓은 종합격투기 챔피언 주형우(하도권 분)의 호흡을 되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형우는 앞서 차요한에게 자신이 무기력하게 연명치료를 해야 할 경우 치료를 말아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실제 위급 상황이 발생하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급급한 의사들 앞에서 차요한은 거침없이 진료를 시행했다. 말기 환자가 아닌 경우 의사는 끝까지 환자를 치료해야 한다는 소신이었다.

이는 3년전 법적 분쟁을 겪은 사건과 비슷한 케이스이면서 정반대의 행보여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냈고,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7.7%,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10.1% 대비 2.2%P 큰 폭 상승하면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로드FC 경기장을 찾아갔던 차요한(지성 분)이 경기도중 상대방 선수에 심하게 맞아 부상당한 주형우(하도권 분)를 긴박하게 치료하면서 시작되었다.

한세병원에서는 요한을 받아들일지 말지에 대한 열띤 논의가 오갔고, 이때 권석(정재성 분)은 그의 과거이력을 들어 극렬하게 반대했다. 그러자 민태경(김혜은 분)은 “실력있는 의사가 맞다”라는 주장을, 그리고 민주경(오승현 분)은 “별명도 있었다. 닥터십초”라고 거들며 결국 그를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

한편, 요한은 한세병원으로 출근했다가 강시영(이세영 분)과 만난 뒤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잠시 후 그는 병원의사들 앞에서 인사하는 자리에서 외안각 절개술을 했던 형우의 상태를 먼저 브리핑하는 바람에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는 위급한 상태에 빠진 형우를 다시금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병실에 모여있던 다른 의사들을 머쓱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시영은 요한과 같이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나도 좋아”라는 이야기에 당황했는데, “병원에서 밥먹고 일하는 게”라는 말을 듣고는 비로소 미소 지을 수 있었다.그러다 그녀는 형우가 사전의료의향서를 써놓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요한이 형우의 명확한 증세를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힌트도 제공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유준(황희 분)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 앞에 나타나 요한의 과거에 대해 말하는 채은정(신동미 분) 때문에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요한은 밤새 노력한 끝에 형우가 중증근무력증이라고 판단했고, 이어 통증의학과 소속 의사들을 향해 외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는 윤성규를 언급하던 시영을 향해서는 “지금 난 윤성규가 아닌 주형우 환자의 의사”라며 “나에 대해서 혼란스럽다면, 나한테 관심 꺼”라고 일축하면서 이후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흥행보증수표 조수원감독과 김지운 작가가 손잡으면서 하반기 안방극장 기대작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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