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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 김요한-김우석 1,2위..이진혁 탈락의 아쉬움

  • 입력 2019.07.20 08:13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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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엠넷 '프로듀스 X 101'이 11인조 보이그룹 'X1(엑스원)' 멤버를 확정 지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요한이 1위로 팀의 센터가 확정됐고, 김우석이 2위,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등의의 순이었다. 60위권에서 출발해 놀라운 반전으로 데뷔 팀에 든 멤버가 있는가 하면 송유빈, 이진혁 등 실력자들의 탈락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X 101’ 최종회에서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로 뽑힌 최종 ‘X1(엑스원)’ 데뷔 멤버 11명이 확정됐다. 10위권까지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토퓨가 당락을 갈랐고, 마지막 X 멤버 공개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더했다.

최종 순위 결과, 데뷔 팀 ‘X1(엑스원)’의 센터로 활동하게 될 대망의 1위는 김우석과 치열한 우열을 다툰 김요한이었다. 자신의 이름이 1위에 호명되자 김요한은 털썩 주저앉았다. 그를 일으켜세운 것은 김우석이었다. 김요한은 국민 프로듀서들과 소속사, 제작진, 트레이너들에게 두루 감사를 전했고, 특히 가족을 언급하면서는 "엄마, 아빠께 항상 (태권도) 시합장에서 시합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이제 무대 위에서 멋있게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김요한이 되겠다. 동생들도 믿고 따라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종 2등을 차지한 김우석의 소감은 남달랐다. 이미 '업텐션'이라는 그룹으로 프로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던 김우석은 팀 활동으로는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가 다시 처음부터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같은 팀의 멤버 이진혁과 함께 이번 '프로듀스 X 101'에 참여한 연습생이었다. 

김우석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쉡게 말을 잇지 못했고 이번에는 김요한이 김우석을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김우석은 "다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굉장히 드물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그 기회를, 사실 4달 전까지도 받을 거라고 생각을 못 해봤다."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진혁아, 내 인생에 나타나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며 특별히 고마움을 표했다. 그를 본 이진혁은 "나도"라며 화답했다. 경쟁자이자 동료로 함께하면서 데뷔조와 탈락자로 나뉜 두 사람이지만, 이들의 우정 만큼은 각별했고,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후 최종 탈락자로 발표된 이진혁은 "일단 증명해드리고 싶었다. 무대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증명받고 싶어서 여기 나왔던 것이다. 여기까지 와서 너무 행복하다. 가족들에게 더 효도할 수 있었는데 미안하다."며 "우석아, (데뷔조에 같이) 못 가서 미안하다. 같이 있어줘야 하는데"라고 말해 김우석의 뜨거운 눈물을 자아냈다. 

최종 순위는 3등 한승우, 4등 송형준, 5등 조승연, 6등 손동표, 7등 이한결, 8등 남도현, 9등 차준호, 10등 강민희 순이었다. 마지막 멤버 ‘X’는 이은상이었다. 

한편, 11인의 보이그룹 'X1(엑스원)' 결성을 위한 대장정을 마친 프로듀스 X 101'은 최종회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3.892%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감했다. 그러나 겨듭되는 포맷과 아이돌 오디션의 피로감이 쌓인 탓에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시청률과 체감 화제성은 크게 하락했다. 또한,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배출한 '워너원'의 팬텀이 이미 견고하다는 점이 오히려 '프로듀스 X 101' 새로운 팬층의 유입의 장벽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과연 'X1(엑스원)'이 '아이오아이'나 '워너원'과 같은 국민 그룹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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