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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골목식장' 칼국숫집부터 도시락까지..'상생' 좋은 예

  • 입력 2019.07.18 08:53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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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앞서 백종원과 인연을 맺은 고수들이 솔루션 가게에 비법을 전수하거나 방송과는 상관없는 시장의 반찬 가게를 위한 솔루션을 진행하는 등 더불어 잘 살자는 '상생'의 올바른 예를 선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 다섯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새롭게 시작하는 각 식당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에비돈 집은 신메뉴 가스돈으로 장사에 나섰지만, 많아진 손님 탓에 주문이 밀리고 음식 만드는 것조차 버거워했다. 사장님들은 신메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고, 이에 포방터 돈가스집 부부 사장님이 전격 등장했다.

부부 사장님은 에비돈 사장님의 돈가스를 시식한 뒤 뻑뻑한 식감, 질긴 고기 등의 문제를 짚었다. 이후 돈가스 집 사장님은 “어설프게 할 거면 안 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하며 직접 만든 돈가스를 시식하게 하기 위해 특별과외를 진행했다. 자신의 가게에서 내놓는 방식 그대로 모든 재료를 직접 공수하는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였고, 에비돈 사장님은 원주에서도 맛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포방터 돈가스 맛에 놀라워했고, 포방터 돈가스집 사장은 “내 몸이 고단해야 손님 입이 즐겁다, 내가 편하면 손님 입이 불쾌해진다”면서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또한, 칼국숫집에는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했던 대전 칼국수 명인을 만나 체계화된 육수맛 잡기에 나섰다. 명인은 “사장님을 보니 2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났다”며 직접 원주로 찾아왔다. 칼국숫집 사장님은 “고맙다. 멀리서 오셨는데 열심히 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명인은 실제 영업을 함께하며 칼국수를 빠르게 내놓는 방법까지도 세심하게 전수했다. 칼국숫집 사장님은 "알려주신 방법으로 하니 쉽다. 빨리 익숙해져야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빠른 회전에 힘입어 칼국숫집 점심 장사는 1시간 만에 매진을 이룰 수 있었다.

타코&부리토집은 정통화와 한식화, 갈림길에서 정통화를 선택하기로 했다. 백종원은 새 메뉴 ‘치차론’을 시식하면서 “식감에 아쉬움이 있지만 맛과 양념은 최고”라고 칭찬했고, ‘깜짝 시식단’으로 찾아온 가수 박재범과 하온도 정통화 메뉴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특히, ‘멕시코 음식 마니아’라는 박재범은 “시애틀에서 친구가 가족들과 타코 집을 운영 중인데, 진짜 비슷하다”라며 놀라워했다.

그런가 하면, 백종원은 미로예술시장 상인들을 위한 반찬 도시락 쇼케이스를 제안했다. 각 가게별로 도시락 용기를 통일했고, 백종원은 딱 한 사람이 먹을 만큼의 양을, 대신 종류를 다양하게 하라고 조언했고 "반드시 1가게 1도시락을 지켜야 한다, 가게들끼리 서로 경쟁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팔기위한 것이 아닌 사 먹는 사람 입장에서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미 시험삼아 도시락을 팔아 본 상인들은 만족을 표했고, 백종원의 조언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

이는 특정 가게만이 아닌 주변 상권을 더불어 살리고자 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취지와도 맞아떨어지면서 시청자들에게도 가장 성공적인 솔루션 사례로 꼽히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24일(수)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원주 편 마지막 이야기와 함께 ‘여름특집’으로 꾸며진다. 백종원이 직접 불시에 역대 골목식당들을 찾아가는 ‘점검의 날’이 예고된 가운데, 홍탁집이 첫 등장해 현재의 근황과 문제점을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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