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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브라더스, 강지환과 전속 해지.."신뢰 무너져"

  • 입력 2019.07.16 10:53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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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성폭력 관련 사건으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전속계약 체결 2개월도 안 된 상황이지만 소속사 측은 사안이 사안인 만큼 더 이상 계약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라며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형법상 준강간 등)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이후 주연으로 출연 중이었던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제작,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 하차는 물론 스크린 복귀도 무산됐다.

12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강지환은 "(피해자) 동생들이 인터넷 댓글들을 통해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며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강지환은 지난 15일 변호인인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며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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