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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구속 2달 만에 집행유예.."봉사하며 살겠다"

  • 입력 2019.07.02 11:53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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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마약 혐의로 구속됐던 박유천이 집행유예로 풀려나 "봉사하며 살겠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오전 11시 15분께 수원구치소에서 풀려났다. 박유천은 이날 오전 10시, 수원지법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구치소 수감 68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취재진 앞에 선 박유천은 "심려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꼭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 팬들이 많이 왔는데, 팬들에게 하실 말씀은 없느냐는 질문에 박유천은 잠시 말문이 막혀 울컥하면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눈물을 삼켰다.   

박유천은 전 연인 황하나 씨와 필로폰을 0.05g씩 세 차례 구입하고, 이를 물에 희석해 여섯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그는 1심에서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추징금 140만원과 마약에 관한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판사는 "마약류 범죄는 사회적 폐해이고 심각하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구속 후 범죄를 인정한데다가 초범이고, 2개월 넘게 구속된 상태에서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는 등, 현재로서는 보호관찰과 치료 명령부가 더 낫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식이 전해지자 세 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이에게 처음 걸렸다는 이유로 '초범'이라 양형했다는 점에서 또한, 기자회견까지 열어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몸에 어떤 경로로 마약 성분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황당한 진술을 하거나 염색, 제모 등 증거 인멸의 의혹을 샀던 이가 구속이 된 이후 반성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하여 형량에 참작되었다면 지나친 선처가 아니냐는 싸늘한 여론도 불거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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