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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메시지를 살린 가장 통쾌하고 유쾌한 오락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 입력 2019.06.04 23:25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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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688만 관람객을 사로잡으며 2017년 추석 극장가에 <범죄도시> 열풍을 일으켰던 강윤성 감독이 돌아온다. 목포 최대 조직의 보스 ‘장세출’이 정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목포 최대 조직의 보스 ‘장세출’이 정치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웹툰 [롱리브더킹]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는 강윤성 감독의 손을 거쳐 원작의 재미에 영화적 즐거움까지 제대로 더해 가장 통쾌하고 유쾌한 오락 영화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거대 조직의 보스로 거침없이 살고 있는 장세출(김래원)은 철거 용역으로 나간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원진아)의 일침으로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이에 장세출은 전직 국회의원이었지만 지금은 복지재단 이사장인 황보윤(최귀성)을 찾아가 자신을 도와 달라 청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장세출은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몸으로 시민을 구하며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발로 뛰며 점점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3선을 노리던 반대파 후보 최만수(최귀화)는 장세출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 조광춘(진선규)과 손을 잡고 음모를 계획한다.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목포를 실감나게 구현한다. 목포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소시민의 삶도 맛깔나게 구현하고, 여기에 '밤의 대통령'이라 소문을 날렸던 깡패가 소시민의 삶으로 들어간다는 설정을 영화적으로 실감나게 엮어 나간다.

영화의 주인공 장세출을 연기한 김래원은 원작 만화와의 싱크로율 싱크로율 1위에 올랐던 만큼 배우 김래원에게 최적화된 캐릭터로 액션부터 코미디까지 모든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을 영화에 몰입시킨다.

여기에 그와 대적하는 라이벌 조직 보스 조광춘 역을 맡은 진선규는 <범죄도시> 때와 사뭇 다른, 어딘가 귀여우면서도 안타까운 악인 캐릭터를 선보여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다양한 장르에서 대체 불가한 연기를 해 온 최귀화는 선거판에 굴러들어온 돌, 목포 영웅의 대항마로 등장하며 전작과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불의 앞에 소신을 굽히지 않는 열혈 변호사 강소현을 연기하는 원진아는 배우 본인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한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단순히 깡패였던 한 남자가 인생역전을 통해 국회의원이 된다는 순탄한 스토리가 아니다. 영화는 원작에서도 은연중에 깔려 있었던 정치판이 조폭들이 뒹구는 판보다 더욱 부패한 곳임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원작의 묘미를 살린다.

생생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강윤성 감독은 “조직의 보스이지만 따뜻하고, 정직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는 인물의 이야기에 주목했다”고 설명하며 따뜻한 휴먼을 바탕으로 코믹과 액션을 버무린다. 원작의 메시지를 살린 가장 통쾌하고 유쾌한 오락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6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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