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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기자회견 "황하나에 권유도 마약한 적도 없어, 경찰 조사받겠다."

기사승인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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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유천 기자회견 중계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결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황하나에게 권유한 적도 없다.” 박유천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혔다.

최근 재발 3세들의 마약 투약 혐의가 드러나 충격을 전한 가운데, 박유천과 연인 관계였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사건 조사 중 “연예인 A씨의 권유였다.”고 주장하면서 일각에서 A씨를 두고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박유천은 10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자신은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으며 황하나 씨의 사건과도 무관하다는 것. 또한, 박유천은 그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 조사를 받겠다고 예고했다.

박유천은 무거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서 준비한 입장문을 덤덤히 읽어내려갔으나 순간 울컥한 심정으로 한숨을 쉬는 듯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황하나 씨가 지목한 연예인 A씨는 박유천이 맞다고 한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경찰에서 연락을 받았다면서 "황하나 씨의 진술에 박유천 씨가 거론된 것이 맞다. 경찰 조사 전에 입장문을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로 인해 박유천이 경찰의 수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박유천이 이번 기자회견을 빌려 자신의 입장을 먼저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황하나는 2015년 5~6월·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초까지 마약을 투약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과는 2017년 열애를 인정했고 이후 두 차례 결혼을 연기한 끝에 지난해 5월 공식 결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하, 박유천의 입장 전문이다.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이 자리를 결심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동안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되었으나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인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자숙하고 반성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하고 저 자신이 용서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올 때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술을 찾게 됐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되었고 처방된 수면제로 겨우 잠드는 날들이 많았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했다는 내용을 보면서 그것이 저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 건가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분명히 나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는 공포가 찾아왔다. 하지만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작년 황하나와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 준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들었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기에 헤어진 이후 불쑥 연락 오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하며 마음을 달래주려 했다. 그럴 때면 매번 고통스러웠고 처방해주신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적이 많았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이 약과는 관련이 없다.

(황하나는) 제 앞에서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그저 헤어지고 난 후 우울 증세가 심해졌다고, 심각해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들을 해왔을 뿐이다.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저는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 저는 다시 연기하고 활동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하며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저는 경찰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 제가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으로 저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것을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 감사하다.

김은정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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