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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열혈사제' 열풍, 캐릭터+코믹+사회풍자..역대급 조합

기사승인 201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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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열혈사제' 화면캡처

[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열혈사제’가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등 주연부터 안창환, 음문석, 김인경 등 조연에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의 향연으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이끌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는 분노조절장애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구담경찰서 어리바리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늙은 신부 살인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에 들어가고 만신창이 끝에 일망타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6일 방송된 3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9.4%를 기록했을 정도로 금,토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무엇보다 ‘열혈사제’의 이러한 인기비결은 캐릭터를 꼽는다. 극 초반에는 스토리의 진행이 느려 답답하다는 의견도 제법이었으나 중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 각 캐릭터를 부각하거나 최근 불거진 사회 문제를 패러디한 현실 풍자가 보태지면서 빠른 전개를 갈망하던 의견은 쏙 들어갔다. 그저 그런 듯 평범했던 인물이 하나둘 베일을 벗고 숨은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 빵빵 터지는 큰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는데 이것이 주, 조연, 단역을 가리지 않는다.

초반부터 이를 이끈 것은 단연 열혈 사제 김해일을 연기하고 있는 김남길이다. 사제복에 검은 코트를 걸치고 화려한 액션을 소화하는 김남길의 모습은 흡사 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을 떠올리게 하고, 어리바리 형사 구대영과 콤비를 이룬 코믹함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권력의 편에 선 듯하면서도 결국 김해일을 돕는 박경선 검사 이하늬의 물오른 코믹 연기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 사진=SBS '열혈사제' 화면캡처

이뿐만 아니다. 구담구 카르텔의 ‘악벤져스’ 강석태(김형묵 분) 부장검사, 3선 의원 박원무(한기중 분), 구청장 정동자(정영주 분), 경찰 서장 남석구(정인기 분)를 필두로 전직 조폭 보스이자 대범무역 대표 황철범(고준 분), 사이비 교주 기용문(이문식 분) 등은 극의 갈등을 책임진다. 이들로 하여금 ‘관폭유착’, ‘토착왜구’, ‘간헐적 단식’, ‘라이징문’ 등 최근 이슈를 풍자해 사회 부조리를 우스꽝스럽게 꼬집는 모습은 속 시원한 대리만족을 준다.

여기에 '을'의 반란도 놓칠 수 없다. 철범의 충직한 부하이자 조직 내 사고뭉치 장룡(음문석 분)에게 늘 당하기만 하던 태국 청년 쏭삭(안창환 분)의 전세 역전은 '열혈사제' 최고의 반전으로 꼽힌다. 중국집 배달원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사실 쏭삭은 무에타이 초고수였던 것. 또한, 쏭삭과 단짝인 편의점 알바생 오요한(고규필 분)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머즈 귀’의 능력이 생기는 통에 구담구 카르텔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었다.

김해일의 성당 식구들인 한성규(전성우 분) 신부는 어려서 배우를 했던 경험을 살려 중요한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었고, 소심한 듯 사람 좋은 김인경(백지원 분) 수녀는 과거 타짜의 실력을 다시 뽐내면서 또 한 번 최고의 반전과 통쾌함을 자아냈다.

이렇듯 ‘열혈사제’는 각각의 캐릭터로 매회 반전 스토리를 만들면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있고 곳곳에 묻어나는 통렬한 사회 풍자와 맞물려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된다. 급기야 시청자들은 ‘현실에 김해일이 필요하다’, ‘캐릭터들 미쳤다’는 식의 의견을 쏟아내며 이제 2주 방송만이 남은 분량을 벌써부터 아쉬워하고 있다. SBS가 첫 금토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운 ‘열혈사제’는 이제 시청률 20%를 넘을 수 있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에서는 김 수녀의 활약으로 라이징문의 비리 회계 장부가 담긴 USB를 입수하면서 전국구 도박조직을 검거, 마침내 남석구 서장까지 체포됐으나 강석태와 이중권(김민재 분)의 계략으로 김해일의 주변인들이 위협을 받으면서 최고 위기를 맞아 궁금증을 더했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현성 tvj@tvj.co.kr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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