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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아름다운 세상'이 꼬집은 사회적 민낯

기사승인 201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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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화면캡처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JTBC ‘아름다운 세상’이 학교폭력을 소재로 집단 이기주의, 방관 등 사회적 어두운 민낯을 고발하고 있어 주목을 모은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아이들도 부모도 친구였으나 피해자와 가해자, 그를 구경하는 방관자가 되면서부터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세아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선호(남다름 분)가 옥상에서 추락해 의식을 잃은 채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면서 그의 부모 박무진(박희순 분), 강인하(추자현 분), 여동생 박수호(김환희 분)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선호의 추락 원인을 필사적으로 찾아 헤맨다.

선호의 추락에는 학교폭력이 있었다. 선호의 친구들이기도 한 오준석(서동현 분), 조영철(금준현 분), 이기찬(양한열 분), 나성재(강현욱 분)가 그 중심에 있는데, 특히 사건을 주도했던 것으로 보이는 준석은 선호와 가장 친한 친구이면서 아버지 오진표(오만석 분)가 학교 이사장이었고 어머니 서은주(조여정 분)는 사건 당시 이미 아들이 관련되었음을 알고 있었다. 오진표는 이사장으로서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막고자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하고 서은주는 아들의 죄를 덮기 위해 선호의 교복에서 떨어진 단추를 가져왔다.

사건을 일으킨 아이들은 그저 자신들이 저지른 사건이 들킬까 걱정할 뿐 정작 선호에 대한 죄의식이 없다. 준석은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이 가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구들과의 사이에서도 선을 긋고, 이사장 오준표의 지시로 학교 측은 발 빠르게 사건을 덮으려 한다. 사건 조사를 맡은 박승만(조재룡 분) 형사 역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선호의 개인적인 성적 비관 스트레스가 원인인 ‘자살 미수’ 사건으로 처리하려 한다.

그러나 평소 가족과의 관계나 학교생활에서도 큰 문제가 없던 선호의 추락을 이해할 수 없는 가족들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를 알아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데, 그 주변에서는 정작 선호의 아버지가 다른 학부모와 바람을 피웠다는 등 헛소문을 퍼뜨리고, 그는 선호의 가족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된다.

서은주는 선호의 병실을 찾았다가 선호가 깨어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산소호흡기를 떼려 했다가 순간 정신을 차리고 돌아섰다. 또한, 아들의 휴대폰에서 당시 사건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본 영철의 모 임숙희(이지현 분)는 큰 충격을 받지만 정작 선호 엄마에게 진실을 전하진 않는다. 다만 선호의 가족을 비방하는 소리가 자신에게까지 전해지자 사건과 연루된 아이들의 엄마들을 만나 사건을 털어놓는다.

   
▲ 사진=JTBC '아름다운 세상' 화면캡처

그런가 하면 ‘스따(스스로 왕따)’를 자처한 선호의 친구 한동희(이재인 분)만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미스터리한 행보를 보이는데, 선호는 동희에게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던 친구였다.

이후 강인하는 아들 선호의 휴대폰은 물론 일기장까지 사라졌음에 주목하고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음을 직감한다. 이때 하나의 동영상을 받고 소스라치듯 놀라는데 바로 사건이 담긴 문제의 동영상이었다. 아이들은 앞서 이 동영상을 모두 삭제했는데 선호의 휴대폰에는 동영상이 남은 것으로 설명되어 이 동영상을 보낸 이가 선호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짐작케 했다.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음에도 시청률은 상승세를 그렸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첫 회 2.178%, 지난 6일 방송된 2회는 2.9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3대 명품 복수극이라 불리는 ‘부활’, ‘마왕’, ‘상어’의 김지우 작가, 박찬홍 연출의 시너지는 이번 ‘아름다운 세상’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아이들, 내 가족, 내 안위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타인의 아픔을 외면하다 못해 농담 꺼리나 삼는 방관자들, 결국 아이들의 잘못은 어른의 잘못이라는 메시지까지, ‘아름다운 세상’은 방송 2회 만에 폭넓은 화두를 던져놓았고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은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지극히 평범했던 한 가족을 덮친 비극, 학교폭력을 통해 사회에 만연한 이기주의를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종국에 그리고 싶은 아름다운 세상은 어떤 모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윤희정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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