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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코믹함을 더한 DC의 히어로! <샤잠!>

  • 입력 2019.03.30 00:35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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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DC의 새로운 히어로 '샤잠'의 탄생기를 다룬 영화 <샤잠!>(SHAZAM!)은 독특한 액션과 명랑함으로 가득차 관객들에게 새로운 DC의 가능성을 소개한다. <샤잠!>은 우연히 15살 소년 빌리(애셔 앤젤)이 '샤쟘'(제커리 리바이)이라는 주문을 외치자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우연히 슈퍼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영화 <샤쟘!>은 독특한 액션과 명랑함으로 가득차 있다. 아이의 관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갑자기 초능력자가 됐지만 '어떻게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에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고, '어떻게 신나게 놀수 있을까?'만 생각하는 15살짜리 아이의 머릿속 상상력이 그대로 영화 속에 투영된다.

'샤잠'으로 어른의 모습이 된 빌리는 같은 위탁가정 가족인 프레디(잭 딜런 그레이저)와 함께 말도 안되는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고, 스트립 클럽에 입장하는 등의 저속한 장난도 서슴치 않는다.

영화 <샤쟘!>이 그려낸 가장 유쾌하고 코믹한 장면들은 프레디와 '샤잠'이 자칭 '슈퍼초능력 테스트'를 한다며 번개만들기, 초스피드, 초강력, 투명인간 되기 등의 말도 안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고 사람들에게 능력을 과시하는 장면들이다.

대개 슈퍼 히어로라면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야 하지만 15살짜리 어린 소년에게는 자신에게 생긴 슈퍼 초능력을 과시하기에 급급해 결국 '샤잠'의 능력을 빼앗기 위해 나타난 시바나 박사(마크 스트롱)의 사악함에 걸려 들고 만다.

'영원의 바위'라고 불리는 신령한 세상에 살고 있는 최후의 마법사(디몬 하운수)로부터 거절당한 시바나 박사는 분노, 식탐, 교만, 색욕, 나태, 질투, 그리고 탐욕이라는 일곱 대죄를 거느리고 '샤잠'의 능력을 빼앗기 위해 빌리/샤잠의 위탁가정 식구들을 위협한다.

<샤잠!>이 어린 아이와/어른이라는 간극에서 오는 코믹함을 유쾌하게 그렸다면 위탁가정 식구들과의 유대감을 쌓으면서 점차 성장해가는 소년의 성장 영화이자 가족 영화로 모든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함을 그린다.

그리고 그것이 '샤잠'이기 때문에, 슈퍼 히어로가 되고자 하는 모든 아이들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해 웃기고, 짜릿하고, 액션과 마법이 가득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유쾌 블록버스터로서 DC의 세계관에 변주를 가미한다.

DC 유니버스에 입성한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은 <라이트 아웃>과 <애나벨: 인형의 주인>을 만든 공포 전문가이지만, <샤잠!>을 통해 코미디에 대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슈퍼 히어로 노릇에 신바람이 난 빌리를 '샤잠'이라는 캐릭터로 변모하는 흥미진진한 과정을 유쾌하게 완성한다.

'샤잠'을 맡은 제커리 리바이는 어린 아이의 정신과 어른의 신체를 가진 유머가 넘치는 한 인간을 생생히 표현하고, 영웅으로 자각하는 '샤잠'을 멋드러지게 연기한다.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코믹함을 더한 DC의 히어로 '샤잠'의 탄생기를 다룬 영화 <샤잠!>은 4월 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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