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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정의감을 가진 강렬한 수퍼 히어로의 탄생기! 영화 <캡틴 마블>

  • 입력 2019.03.06 01:01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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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향한 라스트 스텝,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영화 <캡틴 마블>(Captain Marvel)이 드디어 모든 준비를 마쳤다. 지난 10년간 소개된 다른 마블 히어로들보다 앞선 시대의 히어로인 '캡틴 마블'은 가장 강력하고 개성 넘치는 데뷔를 예고한다.

파일럿이었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는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은 채 크리 전사 스타포스의 일원으로 활동한다. 철저한 훈련 끝에 강력한 파워를 지닌 ‘비어스’라는 이름의 전사가 된 그녀는, 지구로 위장 잠입한 크리의 숙적 스크럴을 쫓아 지구에 도착하고,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게 된다.

'비어스'는 자신이 크리라는 외계 종족이며, 또 다른 외계 종족 스크럴이 지구에 위장 잠입해 있다고 주장하지만 퓨리는 그녀의 주장을 처음에는 믿지 못한다. 퓨리와 함께 스크럴을 추격하던 중, 지구에서 과거 자신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녀가 속한 스타포스 사령관 '욘-로그'(주드 로)는 그녀의 행방을 쫓아 지구에 도착한다. 

영화 <캡틴 마블>은 여성 히어로의 정형성을 탈피한다. 그동안 여타 영화에서 보여졌던 여성성을 배제하고 오로지 히어로로 거듭나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노출도 없을 뿐더러 으레 강박처럼 여겨졌던 여성적인 섹스 어필은 영화에서 절대 찾아 볼 수 없다.

그렇기에 <캡틴 마블>은 히어로적인 면을 강조하고 영화의 내러티브에 충실하다. 캐럴 댄버스가 어떤 이유로 '비어스'가 되었고, 감춰진 과거와 자아를 찾는 과정에서 '캡틴 마블'이라는 영웅으로 탄생한다는 스토리는 이 영화가 가진 미덕이자 최고의 장점이다. 더불어 <캡틴 마블>은 신파로 흘러갈 수 있는 로맨스조차 찾아볼 수 없다.

마블 스튜디오의 뚜렷한 글로벌적인 노선은 <블랙 팬서>에 이어 <캡틴 마블>로 전세계인의 환호를 받을 만큼 정의롭고 강렬하다. '캡틴 마블'을 연기한 브리 라슨의 연기 또한 많은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완벽한 액션을 구현하며 캐릭터를 훌륭하게 완성한다.

무엇보다도 <캡틴 마블>은 전세계의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위한 중요 열쇠를 담고, 1990년대 '쉴드'의 초창기 모습으로 '어벤져스'가 탄생하게 된 계기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도 담는다.

독립 영화계에서 특출 난 작품들을 연출해온 애너 보든과 라이언 플렉 감독은 평범한 인간에서 강력한 히어로로 발돋움한 캐릭터 캡틴 마블의 스토리를 독특한 연출로 표현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더욱 확장시킨다. 절대적인 정의감을 가진 강렬한 수퍼 히어로의 탄생기를 담은 영화 <캡틴 마블>은 3월 6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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