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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이슈] 승리, '마약→성접대 의혹' 버닝썬 논란 ing

  • 입력 2019.02.28 14:01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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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과연 승리(빅뱅, 이승현)는 피해자일까 논란의 핵심일까. 클럽 버닝썬의 손님이었던 A씨의 폭행시비가 불러온 파장이 일파만파다.

한 방송을 통해 ‘바지 사장’이 아님을 강조했던 승리가 클럽 버닝썬 관련 논란이 클럽 내 마약 유통, 성접대 의혹 등으로 확산되자 사내이사로 이름만 올렸을 뿐 운영에 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 27일 경찰에 출두해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등으로 8시간의 조사를 마쳤다.

승리는 이번 조사에서 성접대와 마약 투약 등 자신과 관련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알려진다. 특히 최근 한 매체가 성접대 의혹을 보도하며 공개한 메신저 내용에 관해서는 “3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버닝썬은 소위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류(GHB) 사용과 그를 이용한 성범죄가 빈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경찰과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만큼 승리의 조사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았고, 여러 의혹이 불거진 와중에도 국내는 물론 해외 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인 승리에게 비난의 눈초리가 가중됐다. 버닝썬 공동대표 이씨와 직원에게서는 마약성분이 검출됐다.

승리의 마약 복용과 관련해서는 1차 현장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는 1, 2주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승리 측 변호인은 "성 접대 가짜 뉴스에 대해 가장 심도 있는 조사를 받았다. 또 경찰 유착 등 버닝썬 논란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았다. 많은 의혹 부분에 대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고, 조사를 마친 승리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화가 나 계시지만,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사받겠다. 언제든지 다시 불러주시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승리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버닝썬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당일 오전에는 한 매체가 지난 2017년 승리가 자신의 생일파티를 위해 필리핀의 한 리조트를 통째로 빌려 국내외 유명인사 초대는 물론 ‘물 좋은’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수 억대 파티를 벌였고, 사실상 이 자리에서 클럽 버닝썬 유치 계획을 세운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하면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이 가중되고 있다.

혹여 버닝썬의 운영에 승리가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이 여러 논란이 불거진 이때, 도의적 책임도 없이 콘서트 등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승리가 경찰 조사를 받은 시점에서 YG엔터테인먼트가 새벽 시간을 이용해 파쇄업체를 이용한 점 등도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라고 밝힌 YG 측의 입장과 달리 증거를 인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승리는 이르면 오는 3월 군 입대를 앞둔 이유로 버닝썬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현재 클럽 버닝썬은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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