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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금토 연이어 15%대 돌파..주말 막장 이긴 장르물 쾌거

  • 입력 2019.02.24 08:53
  • 기자명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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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정은 기자] '열혈사제'가 김남길, 김성균의 본격 공조 수사를 시작할 태세에 힘입어 금, 토 이틀 연속 시청률 15%대를 돌파하면서 주말 안방극장에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 7,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3%, 1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회 16.2% 대비 0.5%p 하락했으나 같은 날 동시간대 MBC 새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가 방송됐음에도 15%대를 넘긴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열혈사제'의 건재함을 과시했고, 특히 주말극 시장의 뻔한 막장극을 탈피한 코믹 익스트림 수사극이라는 미니시리즈형 장르물로 이 같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는 평가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1,2회 9.7%, 10.5%까지 기록했다가 '열혈사제'와 동시간대에 맞붙는 3,4회는 소폭하락해 9.7%,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카르텔 일당들을 한 방 먹이는 사제 김해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해일은 교황의 도움으로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 살인 사건의 재수사를 성사시켰다. 교황에 대통령까지 소환한 김해일의 글로벌한 작전은 상상초월 전개를 이끌었다. 뜻밖의 사이다를 안긴 김해일의 작전이 통쾌함을 자아냈다.

김해일은 이영준 신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그가 생전에 카르텔에 맞서 홀로 싸우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불량 급식을 먹고 사경을 헤매는 아이들의 소식, 그리고 비리로 얼룩진 구청과 줄줄이 엮인 카르텔 일당의 악행들이 발견된 것이다. 김해일은 그들의 죄를 밝히고자 노력했던 이영준 신부의 뜻을 이어, 카르텔과 계속해 싸우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사방이 꽉 막혀 있는 상황에서 김해일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이때 김해일은 번뜩 교황님에게 이르라고 약 올리던 박경선(이하늬 분)의 말을 떠올렸다. 모두가 안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김해일은 교황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러한 김해일의 간절함은 통했다. 교황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대통령이 이영준 신부의 죽음을 재조사하라는 특별 지시를 내린 것이다.

이에 황철범(고준 분)을 비롯한 카르텔 일당은 일동 당황했다. 박경선 역시 “와우 대박. 글로벌하게 엿을 먹게 됐다’며 놀라워했다. 위로부터 내려진 명에 카르텔 일당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바로 김해일과 공조 수사를 할 파트너로 “가장 능력 없고, 가장 한심하고, 가장 하자투성이인 사람”인 구대영(김성균 분) 형사를 선정한 것. 경찰서장은 구대영에게 김해일과 같이 수사하는 척하며, 방해하라고 명령했다.

김해일은 구대영이 파트너라는 것을 알게 되자 펄쩍 뛰었다. “재수사 의지가 전혀 없는 거다. 어디서 이런 형사를”이라고 무시하며, 담당 형사 교체를 요구했다. 구대영은 자신이 숨은 에이스라고 주장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시작부터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는 사제 김해일과 형사 구대영의 모습은 공조인지 방해인지 모를 이들의 좌충우돌 수사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열혈 사제와 바보 형사의 본격 공조하 그려질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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