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단독] 연극 '돌아온다' 벤쿠버 입성, 韓 연극 알린다

  • 입력 2019.02.10 08:02
  • 기자명 이은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여기에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

김수로·김민종의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이하 ‘더블케이’)가 지난해 선보인 연극 ‘돌아온다’가 캐나다 벤쿠버 다운타운 플레이하우스에서에서 공연된다.

연극 ‘돌아온다’는 경기도 외곽의 한 식당 '돌아온다'를 배경으로 욕쟁이 할머니, 아들의 전역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교사, 집 나간 필리핀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마을의 작은 절의 주지 스님 등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는다.

이번 연극 ‘돌아온다’의 벤쿠버 입성은 한국-캐나다 문화교류재단 이종은 대표의 주선으로 성사되었다. 영화 ‘돌아온다’가 지난 2017년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거니와 K팝을 중심으로 문화 한류 바람이 거센 이때, 현지에 한국을 대표할 연극을 소개하고 싶다는 취지로 연극 ‘돌아온다’를 공식 초청했다고 한다. 특히 연극 ‘돌아온다’가 한국적인 정서를 잘 담고 있다는 점과 전 세계인을 관통할 보편적 공감, 작품으로써의 높은 완성도를 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공연을 제안했다고.

이번 벤쿠버 공연에는 지난해 ‘돌아온다’ 무대에 섰던 오리지널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영화에 이어 연극까지 유일무이한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를 선보인 배우 김곽경희를 필두로 유안, 김수로, 정상훈, 강성진, 서혜원, 박세원 등이 벤쿠버로 향했고, 여기에 안두호, 김정환, 서지유, 김수연, 이가흔 등이 새롭게 호흡을 맞춰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이에 벤쿠버 총영사관에서는 연극 ‘돌아온다’ 팀을 만찬에 초청해 응원하는가 하면 이 소식을 공식 SNS에 알리는 등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다. 오늘 진행될 연극 ‘돌아온다’ 공연에는 총 12개국 영사들의 관람이 예정되어 있고, 총 600석 규모의 공연장인 벤쿠버 플레이하우스는 이미 좌석이 거의 매진되었을 정도로 현지인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더블케이의 연극 ‘돌아온다’는 현지 시각으로 9일 오후 7시 30분, 벤쿠버 플레이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사진출처=김수로,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SNS]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