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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리갈하이' 가장 쉬운 법정물, 코믹을 만났을 때

기사승인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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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SKY 캐슬‘의 후속 ’리갈하이‘가 이번에는 가장 쉬운 법정물을 무기로 JTBC 금토 안방을 책임진다.

’리갈하이‘는 법'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으로, 동명의 일본 드라마 원작을 한국형 드라마로 각색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현 연출을 비롯해 진구, 서은수, 윤박, 이순재, 채정안, 정상훈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정현 연출은 ‘리갈하이’의 연출 의도에 대해 “리갈하이는 법조 코믹 활극이다. 기조의 법정 드라마와는 달리 코믹하고 무겁지 않게 풀어가려고 했다.”며 “원작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 원작의 사카이 마사토가 연기한 독창적인 캐릭터와 간단 명료하고 통쾌한 에피소드들이 한 회에 정리된다는 명쾌함을 장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한국형으로 리메이크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많았다. 다만 한국 정서와는 다소 다른 지점들이 있어서 원작의 에피소드를 활용해 한국식으로 변형하거나 우리만의 에피소드를 만들어서 우리 정서에 맞게 풀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의 배우들이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진구 씨나 서은수 씨가 부담이 많이 됐다. 해서 밤늦게까지 모여서 많은 얘기를 했는데, 저희가 내린 결론은 최대한 장점을 살리자는 거였다. 진구, 서은수 씨, 작가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데에 무게를 둬서 살려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낙 전작 ‘SKY 캐슬’의 성과가 컸던 만큼 후속작으로 편성된 부담도 상당할 터이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리갈하이’를 좋은 작품으로 완성하고 싶다는 포부다. 김정현 연출은 “그런 말씀을 주변에서 굉장히 많이 들었는데, 저는 솔직히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캐슬’은 ‘캐슬’이고 ‘리강하이’는 완전히 다른 드라마다. 그에 신경 쓰지 않고 저희는 저희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작이 큰 사랑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수년 사이 많은 법조물이 등장한 탓에 괴짜 법조인, 승률 100% 변호사 등 ‘리갈하이’ 속 캐릭터들은 이미 다른 작품에서도 한두번 겪었을 법한 캐릿터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리갈하이’만의 무기는 또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

김정현 연출은 “법조물 지금도 계속하고 있고 타 방송사에서도 하나씩은 다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희는 법정에서 진지하게 파고드는 드라마가 절대 아니고, 고태림이라는 캐릭터와도 연결되는데 저희는 법정 밖에서. 법으로 이기는 게 아닌 다른 방법으로, 고태림 만의 독특한 사고와 캐릭터로 이길 수 있는 그것을 코믹하게 푼 드라마여서 그게 가장 큰 차별점이 될 것이다. 아마 드라마를 보시면 확실한 차이를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정현 연출은 이번 ‘리갈하이’를 통해 진구, 서은수의 완전히 다른 연기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두 배우에 대해 공통적으로 “정말 다 내려놓고 있다.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태림 법률사무소의 대표변호사 고태림 역할로 작품을 이끌게 된 진구는 “원작과는 조금 다른, 더 다이내믹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본 원작 팬으로서 리메이크한다고 했을 때 굳이 고태림이 아닌 다른 역할이어도 참여하고 싶었고, 같이 참여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을 듣고 이 매력적인 배우들과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욕심도 났다. 그동안 진중하고 무거운 연기를 했던 제가 선배님들 사이에서 유쾌하고 가벼운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저도 기대를 가지도 참여하게 됐다. 유쾌한 에피소드와 진중한 모습이 한국 리메이크에 더 담긴 것 같아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이어 “제작진분들이 명절까지 반납해가시면서 후반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이내믹하고 유쾌한 장면들이 매회 시청자분들을 즐겁게 해드릴 것이다. 정말 재밌게, 편안한 마음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은수는 극 중 고태림 법률사무소의 변호사 서재인 역을 맡는다. 초짜 변호사이지만 법보다 중요한 양심의 기준이 있다고 믿는 이상주의자다. 이에 서은수는 “원작 캐릭터보다 좀 더 씩씩하고 불굴의 의지가 있는, 그런 열정이 있는 인물인 것 같아서 요즘 다 내려놓고 있다. 전작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원작에서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매력으로 다가갈 테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며 “고태림과는 톰과 제리 같은 캐릭터인데 돈과 정의가 부딪혔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당신이 생각한 정의가 옳은가 하는 질문을 계속 던지는 드라마여서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또 대선배인 진구, 이순재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처음에 진구 씨는 친해지기 어렵겠다고 생각할 만큼 진중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되게 편하게 대해주시고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데 빨리 이겨내보자고 하셔서 그 에너지가 배가 되는 느낌이 다. 항상 칭찬을 많이 해주시고 더 북돋워주시는 게 있고, 이순재 선생님과는 제 첫 촬영에서 처음 뵀는데, 선생님 때문인지 첫 촬영때문인지 심장이 터질 뻔했다.”고 너스레를 보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정현 연출은 “진구 씨도 서은수 씨도 전과 완전히 다름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다. 특히 서은수 씨는 술 취한 연기, 망가진 연기를 굉장히 잘한다. JTBC에 술 취한 연기대상을 하나 만들어주십사 제의하고 싶다. 정말로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극 중 고태림 법률사무소의 사무원이자 집사 구세중 역으로 분한다.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는 그는 “드라마 ‘라이브’ 이후에 연극만 쭉 했는데 시켜주니 고맙다. 드라마 하고 싶었다. 2년 동안 연극만 하다 보니까 자칫 ‘드라마에서 퇴출되는 거 아닌가, 아직 더 해볼 게 있는데’ 싶었다. 그런데 맡고 보니까 심부름꾼이더라. 배우들은 드라마에 단 1%라도 기여하려고 참여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역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생각으로 하고 있다. 잘 부탁한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안 해본 일이 없는 사람이데 왜 젊은 사람들과 일하는지 모르겠다. 심부름을 하고 있는데 심부름꾼으로 끝나진 않을 것 같다. 그 기대감으로 열심히 있다.”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실상 ‘거침없이 하이킥’, ‘순풍 산부인과’ 등으로 코믹극의 붐을 이끌었던 이순재의 합류는 ‘리갈하이’의 코믹한 매력을 거침없이 끌어올릴 전망이다. 김정현 연출은 이번 이순재의 출연에 대해 “구세중이라는 역할이 중후하면서도 코믹을 살려주셔야 해서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선생님께 제안을 드렸더니 흔쾌히 해주신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현장에서 선생님이 운전대를 잡거나 찻잔을 가져다주시는 것만으로도 웃기더라.”고 말해 작품 속 이순재의 활약을 궁금케 했다.

이순재는 후배들과의 호흡을 전하며 활약을 칭찬하기도 했다. “사이에서 내가 뭘 할 것도 없이 두 사람의 호흡이 너무 좋다. 그동안 대접받던 사람이 심부름하려니까 힘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 “원작을 보지 않았다. 독창적인 뭐를 좀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우리 배우들의 호흡이 참 좋다. 해서 잘하면 원작을 능가하지 않겠는가 싶다. 진구 씨는 대사가 많고 쉽지 않은데 한 번도 NG가 없더라. 감탄하고 있다. 열심히 보조해서 뭔가를 좀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고태림 볍률사무소와 대립각을 세울 B&G 로펌 식구들도 있다. 그중 고태림의 저격수를 맡은 강기석 변호사로 분할 윤박은 “그동안 정말 착하거나 정말 악하거나 그런 역할들을 주로 했는데 이번 강기석은 그 둘을 잘 버무려놓은 캐릭터인 것 같았다.”며 “변호사여서 말에 힘을 싣는 연습을 했고, 목소리 톤을 낮추거나 제스추어를 사용해 말에 믿음을 줄 수 있는 표현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간이 백 명이면 정의도 백 개라는 말이 고태림의 따발총 같은 말에서 나오는데 그런 포인트들이 굉장히 많다. 해서 그냥 재밌게 웃고 즐기다가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대사들을 곳곳에서 찾으시면 좀 더 풍성하게 드라마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B&G 로펌의 브레인 변호사 민주경 역으로 분할 채정안은 전작 ‘슈츠’에 이어 또 한 번 법조물에 출연하게 됐는데 그에 대해 “‘슈츠’ 때의 홍다함은 그녀의 히스토리를 다 보여주기 전에 끝난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민주경으로는 비서를 하다가 변호사를 한다니까 나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 들어서 애정이 좀 더 가더라.”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사건이나 인물관계에 안에 좀 더 추체적인 모습이 있어서 ‘슈츠’ 때보다 좀 더 많은 걸 해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재밌게 준비할 수 있었고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사건과 관계속에 초반부터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묻어날 것 같다. 캐릭터에 흠뻑 젖을 수 있는 1-4회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극 중 B&G 로펌의 시니어 변호사 윤상구로 분한다. 도박으로 전 재산을 날리고 해외로 도피했다가 재기를 꿈꾸며 돌아왔건만 의욕과다로 헛발질이 많다. 정상훈 역시 특유의 코믹 연기를 펼쳐보일 전망이다. 이에 정상훈은 “욕망과 야망으로 똘똘 뭉친 변호사 역할을 맡았다. 고태림만 잡으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욕망을 가진 변호사를 맡았다.”며 “저는 원작에는 없는 캐릭터라고 하더라. 해서 비교될 사람이 없어서 굉장히 기대하고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태림의 대사에 ‘진실 따위는 돈으로 살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그 부분이 다른 법조물과 다른 점이 아닐까 싶다. 시대를 반영한 풍자적인 것들이 많이 녹아 있어서 웃으면서도 씁쓸함이 묻어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순재는 “이 드라마는 법정에서의 경쟁보다 장외 활동이 많다. 액션 드라마 같기도 하고, 두 로펌의 치열한 경쟁 속에 나오는 코미디, 그 속에 사회풍자와 비판이 들어가 있다. 해서 재미뿐만 아니라 의미도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저는 뒤에서 열심히 서포트하겠다.”고 전했고, 김정현 연출은 “저희 드라마는 다른 법정드라마와 다르게 가장 쉽다. 어렵게 머리로 생각하실 필요가 없다. 주말 밤에 그냥 편하게 치킨 드시면서 웃을 수 있도록, 그냥 법정도 빼겠다. 주말이 그냥 즐거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는 오는 8일 밤 11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JTBC]

이은진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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