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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SKY 캐슬' 종영, 찬란한 새 역사 vs 역대급 용두사미

기사승인 201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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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스카이 캐슬' 화면캡처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지난 2개월여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한 JTBC 'SKY 캐슬'이 20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은 설명절 연휴의 시작과 맞물렸음에도 마지막까지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23.8%, 수도권 24.4%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로써 'SKY 캐슬'의 23.8%라는 경이적인 숫자는 채널 JTBC를 넘어 종합 편성, 케이블 채널 포함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라는 새 역사를 남겼다.

지난 1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캐슬 가족 모두의 패히엔딩이 그려졌다. 강준상(정준호 분)의 주남대 교수 퇴직으로 캐슬을 떠나게 된 한서진(염정아 분)의 가족은 그동안 저지른 행동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캐슬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수임(이태란 분)은 소설 ‘안녕, 스카이캐슬’을 출간했고, 아들 우주(찬희 분)는 학교를 자퇴하고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한 여행에 나섰다. 차민혁(김병철 분)의 반성으로 집으로 돌아온 노승혜(윤세아 분)와 아이들은 마침내 자신의 방식으로 각자의 미래를 향해 정진했다. 진진희(오나라 분) 가족 역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단란함을 되새겼다.

그런가 하면 김주영(김서형 분)과 조선생(이현진 분)은 검찰에 송치됐고, 과거 김주영이 무혐의 판결을 받았던 남편 사망사건과 관련해 자동차 브레이크를 일부러 고장냈으며 그를 행한 이가 조선생임이 새롭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수임은 김주영의 딸 케이(조미녀 분)를 한 요양원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왔고, 이후 케이와 함께 김주영을 찾았다. 김주영은 자신이 저주를 퍼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를 도와준 고마움과 죄책감에 참회의 눈물을 흘혔다. 

한서진의 가족이 이사를 간 후, 곧바로 다른 가족이 그의 집으로 이사를 왔다. 새 가족의 엄마는 캐슬에 엄청난 사건이 휘몰아친 직전의 캐슬의 엄마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또한, 훌륭한 입시 코디네이터를 만나기 위한 엄마들의 열띤 경매 현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됐다. 그 모습에 이어 다크 카리스마 코디네이터 김주영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SKY 캐슬' 최종회가 마무리됐다.

무엇보다, 'SKY 캐슬'은 매회 흥미진진한 반전과 배우들의 명 연기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1%대에서 출발한 'SKY 캐슬'이 20%를 넘기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만들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완벽한 호흡이 '캐슬 신드롬'에까지 이어졌고 염정아, 김서형의 놀라운 카리스마 대결, 윤세아, 오나라, 이태란 등의 활약이 숨막히는 스토리 사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정준호, 최원영, 김병철, 조재윤 등 남편들의 활약도 블랙코미디를 완성하는 완벽한 요소로 어우러졌다.

파멸과 파국 사이 종국에 웃을 수 있었던 캐슬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SKY 캐슬'은 유독 입시에 혈안인 우리 교육계의 현실을 꼬집었다. “교육이란 소재를 놓고 부모와 자식 사이의 진심을 계속 묻고 있는 것 같다”는 조현탁 감독의 메시지처럼 ‘SKY 캐슬’은 치열한 입시 경쟁이 여전한 우리 사회에 큰 화두를 던지는 작품으로 남게 됐다.

다만, 최종회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극도로 엇갈렸다. 매우 친절한 설명이 포함된 완벽한 해피엔딩이 그려졌으나 그동안 'SKY 캐슬'이 그려왔던 전체적인 결에서 너무나 동떨어진 결말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몇몇 의견에서는 "마지막 회는 EBS 교육방송 보는 줄", "금수저들의 각성을 위해 흙수저 혜나만 희생된 꼴", "온갖 악행이 있었는데 모두가 해피엔딩, 이 그림 나만 이상한가", "마지막 회는 다른 작가가 썼나", "역대급 용두사미 드라마" 등으로 나타났고, 반면 "엔딩이 너무 길게 그려져서 지루하긴 했지만 마무리는 이게 맞는 것 같다", "가족들이 보기에 괜찮은 결말이었다.", "여기서 반전이 또 나오는 건 무리수였을 듯"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그만큼 ‘SKY 캐슬’은 매회 놀라운 반전이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했기에 '흔한 해피엔딩'에 아쉬움이 쏟아지고 있으나 75억 제작비로 23%대의 시청률, 화제성 1위, 중견 배우들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며 드라마 제작 방향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선영향도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한편, 'SKY 캐슬'은 스페셜 방송 ‘SKY 캐슬 비하인드: 감수하시겠습니까’를 오늘(2일) 밤 11시 특별 편성한다. 

윤희정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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