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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韓 안방도 점령..시청률 18.1% 'SBS 활짝'

  • 입력 2018.12.16 09:03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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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박항서 매직’이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한국 대표팀 출전도 아닌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이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해 박항서 감독의 배트남 A매치 16전 연승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SBS와 SBS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이하 스즈키컵)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 경기가 전국가구 시청률 기준 18.1%, 3.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면서, 합산 21.9% 시청률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남겼다. 이는 주말 황금 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제친 숫자다.

스즈키컵 결승전은 SBS에서 방송된 시청률만으로도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KBS 2TV 예능 ‘배틀트립’, tvN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등을 큰 차이로 누르고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SBS 분당 최고시청률은 후반 막바지 28.4%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SBS스포츠 분당 최고시청률 역시 8.4%까지 상승세를 그렸다.

스즈키컵 결승 1차전은 케이블 채널 SBS스포츠에서 방송 됐음에도 불구, 5%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이며 주말 저녁 지상파 방송이라는 파격 편성을 이끌어 냈다. 이례적으로 지상파와 케이블에서 동시 생중계 된 마지막 우승 결정전은 20% 돌파라는 진기록을 또 다시 남기며 긴 여정을 마쳤다.

이날 베트남 대표팀은 1:0으로 최종 합계 스코어 3:2로 말레이시아를 꺾고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을 일궈냈다. 경기 중계를 맡은 배성재 캐스터는 “베트남에서 열풍이라는 것이 한국에서도 열풍이라고 하고, 다시 베트남에서도 한국에서 열풍이라고 하는 등 무한루프 되고 있다”라고 신기한 상황이라고 평했다.

스즈키컵 베트남의 우승으로 내년 3월 한국과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경기는 내년 3월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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