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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 4년만 컴백, 박원상-박해준-김영옥 등 출연

  • 입력 2018.12.11 10:13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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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극단 차이무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가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요절한 인디 가수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진원)’의 노래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서울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소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다. 2015년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특히 톡톡 튀는 개성과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새로운 조합으로 이전공연과는 또 다른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스토리를 좀 더 짜임새 있게 보강할 예정이며 무대와 안무도 새로이 구성될 예정이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상징하는 ‘달빛요정’ 역에는 최근 드라마 <아는 와이프>에서 감초연기로 사랑받은 배우 박원상이 맡았다. 드라마, 영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 합세하며 이전 작품과 다른 색깔을 만들어 낸다. 특히 박원상은 1993년MBC 대학가요제 은상을 수상한 숨겨진 실력파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 나들이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인터넷방송 <늘백>을 진행하는 BJ캐준 역에는 영화 <독전>에서 충성스런 조직원 ‘박선창’ 으로 분하여 신스틸러로 주목받았고,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해준이 초연에 이어 또 다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시대 청춘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SOS 생명의 전화 상담원 ‘이은주’ 역에는 뮤지컬<빨래> <한밤의 세레나> 등에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영옥이 맡았고, ‘코러스X’ 와 ‘코러스Y’ 역에는 배우 김영경과 류성훈, 그리고 자살을 시도하는 여고생 ‘아리영’ 역에는 배우 김서현이 맡아 삶과 죽음 사이에서 위태로이 외줄타기하는 여고생 연기를 할 예정이다.

한편,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뮤지컬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게 했던 뮤지컬 '달빛요정과 소녀'는 2019년 1월 7일부터 1월 20일까지 대학로 SH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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