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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울어워즈', 작품상-배우부문 각각..김태리 무관은 아쉬워

  • 입력 2018.10.28 06:13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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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제2회 더 서울어워즈’에서는 작품상과 배우 부문이 각기 다르게 두각을 나타냈다. 대상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와 영화 ‘공작’이 수상했다. 반면 배우 부문 시상에서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2관왕을,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이 3관광을 배출했다.

지난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전현무, 김아중의 사회로 ‘제2회 더 서울어워즈’ 시상식이 열렸다. ‘더 서울어워즈’는 지난해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공개된 드라마와 영화를 대상으로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의 의견과 심사를 수렴해 의해 수상자(작)를 가렸다.

먼저, ‘제2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 부문 대상은 tvN ‘나의 아저씨’가, 영화 부문 대상은 영화 ‘공작’이 영광을 안았다. ‘나의 아저씨’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박호식 CP는 “방송 초반 오해로 인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헌신의 노력을 다해준 작가, 스태프들과 모든 배우들이 아니었으면 이 드라마가 만들어지지 못했을 거다. 모두 수고하셨고 고맙다.”며 “다른 누구도 아니고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보라는 ‘나의 아저씨’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퍽퍽한 삶에 잠시나마 위안을 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 앞으로도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의 아저씨’의 이선균은 “‘나의 아저씨’ 같은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그 팀의 일원이었다는 게 너무나 자랑스럽고 영광이었다. 저에게 ‘나의 아저씨’는 가장 큰 상인 것 같다”고 전했고, 이어 박호산은 “지금 또 다른 촬영 중인 김원석 감독님, 마음 고생 심하셨다. 이 상으로 고생 다 털어내시길 바란다. 사랑하는 ‘나의 아저씨’ 팀들 저희가 대상 탔다.”며 “엄마 저 상탔다. 잔치 준비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부문 대상의 주인공 ‘공작’의 윤종빈 감독은 “‘공작’이라는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이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영화를 허락해주신 흑금성 박채서 선생님과 그의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3년전 영화 기획부터 개봉까지 영화의 중심으로써 최선을 다해준 황정민 선배님, 이성민 선배님, 많은 배우들,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성민은 “저희 영화가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고 감격스럽다. 감사하다”고 전했고, 또한, 주지훈은 “아주 유명한 수상소감을 인용하겠다.”며 “정민이 형과 성민이 형, 진웅이 형, 감독님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는데 대상의 자리에도 올라와 보고 너무 기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부문의 시상에서,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에는 tvN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과 JTBC ‘미스티’의 김남주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병헌은 ‘미스터 션샤인’과 함께한 배우들의 결혼을 먼저 축하하면서 “이응복 감독님, 김은숙 작가님, 정말 뜻깊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정말 영화보다 화려하고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많은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감사를 전했다. 이어 “유연석 씨가 정말 순둥이고 착하기만 해서 저 친구가 과연 이 역할을 어떻게 할까 걱정도 했는데 180도 다른 역할을 멋지게, 훌륭하게 소화해줘서 선배로서 너무 고맙고, 촬영 내내 제가 오히려 긴장하고, 덕분에 제 연기까지도 돋보이게 해줬던 김태리 씨, 정말 훌륭한 연기 감사했다. 김민정 씨도 정말 훌륭한 연기 고맙다.”며 동료 배우들에게도 각별한 감사를 전했다. 또한 아내 이민정과 아들을 언급하면서 “평소에는 쑥스러워 잘 못하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또한, 김남주는 “상은 언제 받아도 행복한 것 같다”며 ‘미스티’의 제작사, 스태프, 함께한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이 상은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대신 받겠다.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 꼭 이분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드라마 마지막 방송하고 김혜수 선배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많은 격려와 칭찬해주셨는데, 저도 선배님처럼 좋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주목을 모았다.

영화 부문 남녀주연상은 영화 ‘신과 함께’의 하정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손예진이 트로피를 안았다. 먼저 하정우는 “감사하다. 1년 동안 두 편이 개봉했는데, 너무나 과분하고 큰 사랑을 받았는데, 사실 상은 기대를 못하고 있었다. 또 앞에서 지훈이와 예수정 선생님께서 상을 받으셔서 저는 그냥 스킵당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열심히 또 하겠다. 즐겁고 재밌는 작품으로 또 인사드리겠다”고 맺었다.

또한, 손예진은 “아주 오랜만에 한 멜로 영화였는데, 제작진부터 소지섭 오빠, 아들 지환이까지 영화보다 더 순수한 분들과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너무나 큰 행운이었고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대학시절을 연기해야 해서 관객들에게 못할 짓을 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어떻게든 저의 세월의 흔적을 지워주려 애쓰신 스태프들 너무나 감사하다. 덕분에 영화가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 감사할 일이 너무 많아서 조금씩 잊고 살기도 하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감사한 마음 가지고 좋은 연기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드라마 부문 남녀조연상은 tvN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과 JTBC ‘라이프’의 문소리가 수상했다. 유연석은 “함께 후보에 오른 많은 선배님들 앞에서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염치없다. 하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며 ‘미스터 션샤인’을 함께 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문소리는 “쉽지 않은 드라마였는데 ‘라이프’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있어 든든했다”며 “열심히 갈고 닦아 더 좋은 모습으로 또 뵙겠다”고 전했다.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은 영화 ‘공작’, ‘신과 함께’의 주지훈이, 여우조연상은 역시 ‘신과 함께’의 예수정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먼저 주지훈은 “영광스러운 자리다. 가장 첫 번째로 올해 운 좋게 많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찍어놓은 영화가 없어서 내년에는 뵙지 못할 것 같다. 통장 잔고가 바닥난 느낌이다. 또 좋은 작품으로 빨리 관객 여러분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수정은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주신 영화에 제가 참여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 자식에 대한 애틋한 마음,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 덕에 이런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 기쁘다. 작업에 함께 했던 모든 동료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드라마 부문 남녀신인상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해수와 MBC ‘이별이 떠났다’의 조보아가 수상했다. 박해수는 “전혀 예상을 못했다. 어머니가 기대하셔서 ‘해인이 있어요’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캐스팅도 기적적으로 됐고,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도 기적이다. 부모님과 드라마팀, 소속사 식구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조보아는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과 한 자리에 앉은 것만 해도 떨렸는데, 상을 받게 돼 더 떨린다. 끝까지 고민하고 최선의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영화 부문 남녀신인상은 영화 ‘안시성’의 남주혁과 영화 ‘마녀’의 김다미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주혁은 “이 상은 저 혼자서 받은 상이 아니라, 많은 선배님들께서 도움을 주셔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신인상을 받은 만큼 늘 겸손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고, 이어 김다미는 “‘마녀’에 많은 사랑주신 관객 여러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고민하고 더 열심히하는 배우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 배우상은 MBC ‘이리와 안아줘’의 허준호가 차지했다. 극 중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로 분해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한류 아티스트상은 JTBC ‘밥 잘 사주는 여자’를 통해 국민 연하남 타이틀을 획득한 정해인이 수상했다. 인기상은 드라마 부문에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정해인, MBC ‘시간’의 서현이, 영화 부문에서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손예진, ‘신과 함께’의 도경수가 차지했다.

이로써, ‘미스터 션샤인’은 드라마 부문에서 유일하게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부문 수상자를 동시 배출했고, 영화 ‘신과 함께’는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정해인을 인기상, 한류 아티스트상까지 인기상 부문만 2관왕에 올려놓았다. 또한 손예진 역시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여우주연상, 인기상까지 연기 부문과 인기상을 동시에 차지한 2관왕으로 눈길을 모았다.

결과적으로 고르게 수여한 시상이었으나 대상을 획득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연기 부문 무관은 아쉬움을 자아냈고, 특히 여우신인상 부문에서 김태리의 낙마에 많은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김태리는 드라마 첫 출연작인 ‘미스터 션샤인’의 고애신 역을 통해 완벽한 연기로 드라마 인기 견인에도 앞장 선 바 있다. 더불어 드라마 대상 부문에도 ‘미스터 션샤인’이 후보군에도 포함도 되지 않았고, ‘나의 아저씨’를 통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얻은 아이유(이지은)도 후보군에도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하, ‘제2회 더 서울어워즈’ 수상작(자) 명단.

▲ 드라마 부문

대상 = tvN ‘나의 아저씨’

남우주연상 = 이병헌(미스터 션샤인), 여우주연상 = 김남주(미스티)

남우조연상 = 유연석(미스터 션샤인), 여우조연상 = 문소리(라이프)

남우신인상 = 박해수(슬기로운 감빵생활), 여우신인상 = 조보아(이별이 떠났다)

▲ 영화 부문

대상 = 영화 ‘공작’

남우주연상 = 하정우(신과함께 죄와벌), 여우주연상 = 손예진(지금 만나러 갑니다)

남우조연상 = 주지훈(공조, 신과함께 죄와벌), 여우조연상 = 예수정(신과함께 죄와 벌)

남우신인상 = 남주혁(안시성), 여우신인상 = 김다미(마녀)

▲ 인기상

드라마 부문 = 정해인(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서현(시간)

영화 부문 = 도경수(신과함께 죄와벌), 손예진(지금 만나러 갑니다)

특별 배우상 = 허준호 (이리와 안아줘)

한류아티스트상 =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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