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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왕밤빵' 새 가왕 등극..'동막골소녀'는 솔지

  • 입력 2018.10.22 08:16
  • 기자명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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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정영진 기자] '복면가왕'의 '동막골소녀'가 도전자 '왕밤빵'에게 왕좌를 물려주었다. '동막골소녀'의 정체는 EXID의 솔지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5연승 가왕 ‘동막골소녀’를 꺾고 ‘왕밤빵’이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수성을 함께 보여줬던 ‘동막골소녀’는 이날 정준일의 ‘고백’을 열창하며 판정단의 마음을 울렸다. 일부 판정단은 “지금까지 봤던 ‘동막골소녀’의 무대 중 오늘이 최고였다”고 극찬을 보냈지만, ‘동막골소녀’는 5표 차이로 ‘왕밤빵’에게 패하며 복면을 벗게 됐다.

정체를 드러낸 ‘동막골소녀’는 아이돌 그룹 EXID의 보컬 솔지였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 치료에 전념했던 솔지는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으로 “‘복면가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던 만큼 복귀할 때도 ‘복면가왕’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며 “매 무대마다 좋은 칭찬을 많이 받아서 감사했다.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솔지를 누르고 87대 가왕에 등극한 ‘왕밤빵’은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전람회의 ‘꿈속에서’, 임재범의 ‘고해’를 불러 열띤 환호를 받았다. 그의 노래를 들은 판정단은 “노래 기술자다. 질투가 난다” “소리를 내는 순간 전율이 돋는다” 등 ‘왕밤빵’의 강력한 존재감에 감탄했다. 결국 솔지에 이어 가왕의 황금가면을 쓰게 된 ‘왕밤빵’은 “꿈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새 가왕의 시대를 연 ‘왕밤빵’과 그에 맞서는 새 복면 가수 8인의 도전은 오는 일요일(28일) 오후 4시 50분 MBC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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