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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음악극 재탄생 '아리랑 랩소디', 10월 16일 극장 동국 개막

  • 입력 2018.10.07 16:28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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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일제강점기, 한 시골 마을에 방문한 '유랑극단 아리랑' 단원들의 우여곡절을 통해 통일을 노래할 '아리랑 랩소디'가 연극에서 음악극으로 재탄생해 오는 10월 극장 동국에서 새롭게 관객들과 만난다.

'아리랑 랩소리'는 지난 2012년 3월, 극단 '진일보' 제작으로 탄생한 '아리랑 랩소디'는 80석의 작은 공연장에서 2013년에 첫 선을 보인 후, 같은 해에만 5번이나 공연장을 넓혀가면서 17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고, 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대학로의 주목받는 연극으로 발전시켰다.

일제 치하의 시골 마을에 ‘유랑극단 아리랑’단원들이 도착하여 공연 홍보를 하던 중 연극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희준’의 돌발행동 때문에 일본 순사에게 독립군 혐의로 끌려가지만 단원들은 공연 허락을 겨우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마을에서 인간 백정으로 악명이 높은 ‘박살제’와 미모의 단원 ‘춘심’이 만나게 되면서 또 다른 사건을 접하게 되고 단원들과 마을 사람들은 갈등을 일으킨다. 마을 사람들이 변화 하는 과정을 통해 힘들게 살아왔던 당시 서민들의 애환을 공감하게 하며, 다시 희망을 찾아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을 격려하며 현 시대,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서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특히, 2018년에 돌아온 '아리랑 랩소디'는 작곡가 신유진과 조은영을 만나 총 7곡의 음악이 추가되면서 음악극으로 탈바꿈했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리라’, ‘내 죽을 때’ 등 합창곡 2곡과 듀엣곡 2곡, 솔로곡 3곡을 통해 대사로만 전달되었던 등장인물들의 모습들이 관객들에게 훨씬 더 직접적으로 전해질 전망이다. 또한 오프닝곡과 엔딩곡을 통해 음악극 '아리랑 랩소디'의 연출의 의도를 전보다 훨씬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작사와 연출을 맡은 김경익은 이번 '아리랑랩소디'에 대해 "통일을 노래하고자 한다. 한민족 동시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통일에 대해서 헤어진 남남북녀를 문화의 힘으로 만나게 하는 예술의 역할을 연극화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아리랑 랩소디'에서는 김동현, 김예림, 정연주, 강왕수, 세환, 이하늘, 김영민, 신화철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조합이 짙은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음악극 '아리랑 랩소디'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혜화동로터리에 위치한 극장 동국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 010-2068-3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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