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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스트' 멤버 4인 동신대 특혜 논란..하이라이트 측 "부정은 없었다"

  • 입력 2018.08.13 23:53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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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비스트'로 활동했던 멤버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장현승이 동신대학교와 관련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이 현재 속한 그룹 '하이라이트'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12일 'SBS 8시 뉴스'는 지난 2010년, 그룹 '비스트'로 활동할 당시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 장현승 네 멤버가 동신대학교에 동시 입학했고 출석이 없는 상태임에도 전액 장학금을 받은 것은 물론 졸업까지 별 문제없이 이루어졌다고 보고했다. 그것으로 이후 다른 대학원에도 진학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는 2011년도 동신대학교 관리 학생 명단이 공개됐는데, 4명의 아티스트들이 포함된 ‘특기자 특별장학금’ 수혜자 명단이 있었고 이들의 옆에는 따로 ‘X’ 표시가 되어 있었다. 이를 두고 전 직원은 "X표시는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이들을 둘러싼 동신대학교 입학, 졸업 특혜 의혹이 불거졌고 이들의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근무한 직원들이 모두 퇴사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은 상태. 하여 장현승의 입장은 없는 상태다. 장현승은 현재 육군으로 군복무 중이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기광, 용준형,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즉각 공식입장을 전하며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은 2010년 동신대학교에 동시에 입학하였고 졸업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입학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동신대학교 입학은 "동신대학교 측에서 먼저 입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용준형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윤두준과 이기광은 정시모집을 통해 각각 실용음악학과와 방송연예과에 합격하였다. 학교 측에서도 입학 당시 "비스트가 학교 명예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물론 성실히 학사 전 일정을 소화하는 타 학생분들에 비해 멤버들이 학사 수업 전 일정에 참여를 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허나, 멤버들은 학교 홍보모델로서 활동하였고, 다른 학생들과 수업도 받았으며, 시험도 치러 갔고, 학교 부대 행사 등에도 성실히 참여하였다. 스케줄 상 도저히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하고 따로 시험을 친 적도 있다. 그러면서도 늘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교수업에 성실히 임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멤버 전원 모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도 그러하다."며 학교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네티즌들은 학교의 명예를 높인다는 이유로 출석도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특별장학금을 받고 졸업까지 했다는 것이 부정이 아닌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잔디 깔고 입학해 말 사주고 졸업과 무엇이 다르냐"는 한 네티즌의 의견이 실로 쓴 웃음을 자아낸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부정은 없었다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그것으로 논란을 종식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

이하, 어라운드어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보도되었던 전 비스트 멤버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의 동신대 입학논란을 접하고 혼란스러우셨을 팬분들께 먼저 사과드립니다. 

뉴스로 접하신 대로, 구 비스트이자 현 하이라이트 멤버인 윤두준, 용준형, 이기광은 2010년 동신대학교에 동시에 입학하였고 졸업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입학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멤버들은 그당시 무대와 앨범활동,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속사가 모든 일정을 정하고 그 일정에 따라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여 입학 당시에도 동신대 측에서 먼저 입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학교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정리하였고, 이에 용준형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윤두준과 이기광은 정시모집을 통해 각각 실용음악학과와 방송연예과에 합격하였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입학 당시 "비스트가 학교 명예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물론 성실히 학사 전 일정을 소화하는 타 학생분들에 비해 멤버들이 학사 수업 전 일정에 참여를 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허나, 멤버들은 학교 홍보모델로서 활동하였고, 다른 학생들과 수업도 받았으며, 시험도 치러 갔고, 학교 부대 행사 등에도 성실히 참여하였습니다. 스케줄 상 도저히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학교 측에 양해를 구하고 따로 시험을 친 적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늘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교수업에 성실히 임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대해 멤버 전원 모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으며, 지금도 그러합니다. 

뉴스를 통해 내용을 접하시고 상심이 크셨을 팬분들과 학생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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