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todat이슈] 걸그룹 도박 빚 피소 주인공 슈 "잘 몰랐다..물의 일으켜 죄송"

  • 입력 2018.08.03 14:48
  • 기자명 김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억대 도박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한 90년대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그룹 S.E.S.의 멤버 슈(본명 유수영·37)로 밝혀졌다. 

3일, 한 매체는 1990년대 데뷔한 대표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지인 두 명에게 각각 3억 5000만 원과 2억 50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그와 관련해 S.E.S.의 또 다른 멤버 유진이 언급되자 슈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피소 당한 당사자가 자신임을 밝히고 유진에게 미안함을 전하기에 이른 것.

그에 따르면 슈는 이번 사건 보도와 관련해 "사랑하는 유진이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의심받는 것을 보고 실명을 밝히기로 마음먹었다"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6억 원대의 도박자금을 빌리고 값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호기심으로 카지노에 들렀다가 뜻하지 않게 큰 빚을 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슈는 "지인과 휴식을 위해 찾은 호텔에서 우연히 카지노업장을 가게 됐다. 6억이라는 큰 금액을 빚진 건 맞지만 전액을 도박 자금으로 쓴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믿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영주권을 가진 사람은 국내 외국인 전용 지노 업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도 당시 처음 알았을 정도로 도박, 카지노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호기심에 처음으로 방문했다"며 "도박의 룰도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고 높은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에서 악순환이 반복됐다"며 6억 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슈는 유진의 피해를 막기 위해 자신을 드러내며 조목조목 해명했지만 결국 비난을 피해가진 못했다. 

고소인은 지난 6월 서울 광장동의 한 호텔 도박장에서 A씨가 도박 자금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도박장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알려진다. 하여 A씨가 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연예인이라는 추측이 흘러나왔고 90년대를 풍미한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S.E.S.가 지목되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