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컴백 '워너원' 방송사고..빠른 사과에도 '활동 빨간불'

  • 입력 2018.03.19 22:37
  • 기자명 김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그룹 워너원이 오늘(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을 발표하고 컴백 기자간담회와 쇼케이스를 연이어 진행한 가운데,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방송 중 일부 멤버들이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이를 인식하지 못한 듯 두서없이 뱉은 사담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지극히 사담이었다. 그러나 이미 8개월을 활동하고 있는 '워너원'인 만큼 정산을 받지 못했다거나 왜 20%만 받느냐거나 잠을 못 잔다, 스케줄이 빡빡하다는 등의 언급은 마냥 곱게 넘길 수 없는 부분이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괜찮았다. 일부 멤버는 '휴대폰 번호 까발린다, 내 번호 저장하라'며 번호를 불러 특정 번호가 여과없이 노출됐고 일부 멤버는 (방송 전) 미리 욕을 해야겠다며 비속어로 오인될 만한 발언을 이었다. 특히 화면에 잡히지 않은 목소리에서 성적인 발언으로 유추할 수 있는 특정 단어가 등장한 탓에 해당 언급의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워너원'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다."라며 "컴백을 앞두고 워너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에 주시는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현재 유포된 일부 영상에서 실제 사용되지 않는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게 생각한다. 추후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워너원'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직접 사과 드리고자 글을 올린다.”며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과분한 사랑 항상 잊지 않고 생각하며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부메랑'으로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화려한 컴백 활동을 시작했으나 컴백과 함께 논란이 불거지면서 활동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고의성은 없다 하더라도 공개된 이상 논란은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