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하지원 동생' 배우 전태수, 21일 사망..우울증 호전 중 비보

  • 입력 2018.01.22 23:54
  • 기자명 김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배우 하지원의 동생이자 역시 배우로 활동한 전태수가 21일, 향년 34세로 유명을 달리했다. 

21일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전태수 씨가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

이어 그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장례 절차에 관해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될 예정임을 알렸다.

배우 전태수는 2007년 '사랑하기 좋은날'을 시작으로 '성균관 스캔들', '몽땅 내 사랑', '괜찮아 아빠딸', '인훈일기'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1년 음주운전 적발돼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가 이후 2013년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제왕의 딸, 수백향'을 통해 안방에 복귀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고 2014년 중국드라마 '은훈일기'에 출연한 이후 공백기를 지나고 있었다. 소속사 측의 설명대로 최근 복귀를 타진하고 중이었다면 더욱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소속사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 씨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습니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며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는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