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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윤식당2’ 박서준, 만능일꾼부터 잘생김까지..‘왜 이제 왔니’

  • 입력 2018.01.13 10:15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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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전국 서비스업소에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의 보급이 시급해 보인다. ‘윤식당2’의 새로운 아르바이트생 박서준의 매력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윤식당2’에서는 오너이자 셰프 윤여정과 전무 이서진을 비롯해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의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 개업한 윤식당 2호점의 둘째 날 영업이 그려졌다.

일요일 뜸한 오후를 지나자 윤식당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가족단위 여행객부터 반가운 한국인 친구들도 윤식당을 방문했다.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하면서 손발이 척척 들어맞는 윤여정, 정유미는 속도도 제법 붙어 빠르게 음식을 내놓았고 탁월한 장사수완을 자랑하는 이서진의 제안으로 메뉴에 추가된 잡채는 글로벌 손님들에게도 인기 폭발이었다. 거기에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으로 함께한 박서준은 그야말로 일당백이다.

한국남자의 평균 미모를 한껏 올려놓은(?) 잘생김부터 친절한 서빙, 글로벌 관광객들을 위한 맞춤형 외국어 응대, 실용성 최고의 짐꾼, 거기에 주방에서의 활약까지 뛰어났고 여차했을 때는 구박을 자처하는 흑기사로 변신해 듬직한 남자미를 뽐내기도 했다.

우선 박서준은 스페인에서 식당에서 일하게 될 것을 고려해 현지에서 필요할 법한 스페인어를 몇 문장 공부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급하게 배운 스페인어 실력으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손님과의 소통에 문제가 없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덴마크에서 온 손님들에게까지 맛있게 드시라는 말을 덴마크어로 전했는데, 짧은 한 마디지만 자신의 나라의 말을 들은 손님들은 무장해제와 함께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만국 공통어로 통하는 영어 실력은 꽤 수준급이어서 신구를 대체할 홀을 담당할 아르바이트생으로 안성맞춤이었다. 또한 주문을 받을 때는 자세를 낮춰 손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문 밖에서 오며가며 가게를 지나는 관광객들의 이야기에도 격 없이 대화를 나눈다. 이는 한 번 떠난 손님의 발걸음을 다시 식당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를 냈다.

신구를 아르바이트생으로 모신 탓에 짐꾼을 벗어나지 못했던 이서진은 박서준에게 드디어 짐꾼의 바통을 넘겼다. 박서준은 장을 본 짐 꾸러미를 양손에 들고 오히려 운동을 하듯 열혈청년의 모습을 보였는가 하면 주방에서는 재료 손질부터 양념 제작, 후식인 호떡을 담당하기도 한다. 급할 때는 김치전을 직접 부치기도 한다. 또한 음식이 완성되었다는 뜻을 알리는 벨이 고장났다는 말을 놓치지 않은 박서준은 눈치껏 벨의 몸통을 조여 이를 고쳐놨다. 실로 센스도 만점이다.

특히 셰프 윤여정이 주방을 비운 사이, 이서진이 정유미에게 대왕 김치전을 부탁했다가 손님에게서 김치전 주문이 들어오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를 치르기도 했는데, 모두가 윤여정의 눈치를 보는 사이 이서진이 뜨뜻미지근하게 자리를 외면하자 박서준이 자청해 자신이 먹고 싶어 만들게 됐다고 독박을 쓰는 모습은 박서준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기도 했다.

또한, 박서준의 잘생김은 외국 손님들에게도 한 눈에 띄었다. 한 외국인 연인 커플은 이서진과 박서준의 외모에 대해 특급 칭찬하면서 한국남자들의 평균 외모가 그런가, 아닌가를 논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훤칠한 외모에 인간성까지 좋아 보이는 박서준은 아침 일찍 공원으로 나가 체력단련도 열심이다. 언뜻 이건 또 무슨 방송용 쇼인가 싶을 수 있는 장면임에도 윤식당에서의 성실한 근무태도가 이미 좋은 인식을 심어준 덕인지 그 조차도 고된 윤식당 근무 사이, 자기관리까지 열심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박서준의 인간적인 매력이 폭발한 ‘윤식당2’는 2회에서도 시청률이 상승했다. 보통 시즌제 예능프로그램의 경우 화제성으로 첫 회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이후 점차 하락세를 보이기 십상인데, ‘윤식당2’는 첫 회 시청률 14.07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지난 2회에서는 14.8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림 같은 스페인 가라치코 마을의 정경과 윤식당이 보여주는 소소한 웃음이 시청자들 사이 ‘힐링’으로 통하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여기에 성실한, 잘 생긴, 센스만점, 열혈청년 박서준의 매력이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음은 두 말 할 여지가 없을 듯하다.

한편, tvN ‘윤식당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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