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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모벤저스 일냈다, '2017 SBS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 입력 2017.12.31 04:16
  • 기자명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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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미운우리새끼’의 ‘母벤저스’ 군단이 ‘2017 SBS 연예대상’의 대상을 차지해 진정한 파격의 주인공이 됐다.

30일 오후, 전현무, 추자현, 이상민의 진행으로 ‘2017 SBS 방송연예대상’(이하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예능인들의 축제의 장이 열렸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의 ‘SBS 연예대상’은 앞서 치러진 ‘MBC 연예대상’과 마찬가지로 대상 후보군을 미리 공개하지 않아 과연 누가 대상의 영광을 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올해 SBS는 특히 ‘미운우리새끼’를 비롯해 ‘동상이몽2’, ‘불타는 청춘’, ‘자기야-백년손님’ 등저녁, 심야 예능이 큰 사랑을 받았고, 금요 예능의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정글의 법칙’과 일요 간판 예능으로 활약하고 있는 ‘런닝맨’ 등이 버티고 있어 신동엽, 유재석, 김구라 등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 가운데, 시청률 20%의 고공행진을 그려가고 있는 ‘미운우리새끼’의 신동엽에 보다 주목이 쏠린 바 있다.

그러나 영예의 대상은 ‘미운우리새끼’의 母벤저스 군단인 바로 어머니들이었다. 김건모, 박수홍, 이상민, 토니의 어머니들인 이선미 여사, 지인숙 여사, 이옥진 여사, 임여순 여사가 깜짝 대상을 차지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이상민의 어머니가 불참했는데, 이상민이 뜨거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모았다. 모벤저스들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너무 놀라서 심장이 뛴다. 제작진의 많은 수고에 감사드리고 ‘미운우리새끼’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등의 이야기를 전했다.

앞선 역대 시상식에서도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한 장모들이 수상한 바는 있지만 최종 대상에 예능인이 아닌 일반인이 수상하기는 첫 사례여서 가히 파격적인 시상으로 남게 됐다. ‘미운우리새끼’에서 母벤저스들은 날 것의 입담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미운우리새끼’는 대상 외에도 예능부문 올해의 프로그램상, 쇼토크 부문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신인상, 베스트 씬스틸러상 등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명실 공히, SBS를 빛낸 최고의 프로그램임을 인정받았다.

또한, 일요 예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런닝맨’은 양세찬과 전소민의 합류로 시청률 면에서도 점차 부활의 기운이 만들어졌는데, 이에 이번 시상식에서 ‘런닝맨’은 초라했던 작년과 다르게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프로그램에 수여된 글로벌스타상을 비롯해 ‘런닝맨’이 속한 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지석진이 최우수상을, 이광수-전소민이 베스트커플상을, 전소민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하여 전소민은 ‘런닝맨’으로 2관왕에 올랐다. 이광수와 전소민의 ‘썸남썸녀’ 분위기가 재미를 주고 있고 ‘깐족’ 양세형의 활약이 큰 만큼 양세형과 전소민의 투입은 ‘런닝맨’으로서는 신의 한 수의 캐스팅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특히 이광수와 전소민은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면서 이광수가 먼저 "맹세하고 직장동료일 뿐인데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이어 전소민이 "저도 직장동료일 뿐인데 커플상을 받게 돼서 좀 당황스럽다. 그런데 이광수 씨가 정말 잘 챙겨주고 존경할 부분이 많은 어른스러운 오빠다."라고 하자 이광수가 다시 "완전 직장동료는 아니다."라고 정정해 미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동상이몽2’, ‘미운우리새끼’의 서장훈이 쇼토크부문 최우수상을, ‘런닝맨’ 지석진이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판타스틱듀오2‘의 김준현과 ’미운우리새끼‘의 토니안이 쇼토크부문의 우수상을, ‘불타는 청춘’의 강수지가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부상을 딛고 다시금 늠름한 족장으로 돌아온 ‘정글의 법칙’의 영원한 족장 김병만은 프로듀서상을 획득했고, 공로상은 ‘백종원의 푸드트럭’의 백종원에게 돌아갔다.

그 외에도 ‘불타는 청춘’이 베스트 팀워크상을, ‘백년손님’의 나르샤와 ‘정글의 법칙’의 조보아, 김세정이 베스트 챌린지상을, ‘불타는 청춘’의 김광규, ‘싱글 와이프’의 이유리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싱글와이프’의 박명수와 ‘미운우리새끼’의 윤정수가 베스트 씬스틸러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런가하면 ‘2017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이번 ‘2017 SBS 연예대상’에서 예능부문 최우수 MC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고 올해의 핫스타상은 ‘동상이몽2’의 핫커플 추자현-유효광 부부가 차지했다. '워너원'의 강다니엘은 '마스터키'로 예능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아 대세 아이돌을 입증했다.

이하, '2017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이선미, 지인숙, 이옥진, 임여순 여사(미운우리새끼)

▲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지석진(런닝맨)

▲ 최우수상 쇼 토크 부문 = 서장훈(동상이몽2, 미운우리새끼)

▲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강수지(불타는 청춘)

▲ 우수상 쇼 토크 부문 = 김준현 (판타스틱듀오2), 토니안(미운우리새끼)

▲ 프로듀서 상 = 김병만 (정글의 법칙)

▲ 글로벌 스타상 = ‘런닝맨’

▲ 공로상 = 백종원 (백종원의 푸드트럭)

▲ 올해의 프로그램상 예능 부문 = ‘미운 우리 새끼’

▲ 올해의 프로그램상 교양 다큐 부문 = ‘영재발굴단’

▲ 올해의 핫스타상 = 추자현, 우효광 (동상이몽2)

▲ 최우수 MC상 교양다큐 부문 = 김석훈 (궁금한 이야기Y)

▲ 최우수 MC상 예능 부문 = 전현무 (판타스틱듀오2, K팝스타, 마스터키)

▲ 베스트 씬스틸러상 = 박명수 (싱글와이프), 윤정수 (미운우리새끼)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김광규 (불타는 청춘), 이유리(싱글 와이프)

▲ 베스트 챌린지상 = 나르샤 (백년손님), 조보아, 김세정 (정글의 법칙)

▲ 베스트 팀워크상 = ‘불타는 청춘’

▲ 베스트 커플상 = 이광수, 전소민 (런닝맨)

▲ 방송작가상(예능) = 노윤 작가 (너는 내운명2)

▲ 방송작가상(교양) = 장윤정 작가 (궁금한 이야기Y/아빠의 전쟁)

▲ 방송작가상(라디오) = 전진실 작가 (붐붐파워)

▲ 모바일 아이콘상 = 김기수 (예쁘게 살래 그냥 살래) 박나래 (복붙쇼)

▲ 라디오 DJ상 = 김숙, 송은이 (언니네 라디오), 김영철 (김영철의 파워FM)

▲ 신인상 쇼 토크 부문 = 이상민(미운우리새끼), 정재은 (싱글 와이프)

▲ 신인상 버라이어티 부문 = 강다니엘 (마스터키), 전소민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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