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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오구리 슌 X 후쿠다 유이치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 성황리 개최!

  • 입력 2017.12.07 00:0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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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6일 오후 2시, 서울 건대입구에 위치한 극장에서 2017 일본 실사영화 중 압도적인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은혼>의 주연배우 오구리 슌과 연출을 담당한 후쿠다 유이치 감독이 전격 내한해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먼저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후쿠다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도 많은 주목을 부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오구리 슌은 "굉장히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돌아가고 싶습니다"라고 유쾌하게 대답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경호원 분들과 함께 있는데, 지금까지 경호원이 필요한 상황은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며 올해 일본에서 개봉, <은혼>이 흥행한 것에 대한 질문에 후쿠다 감독은 "[은혼]은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있는 원작이다. 영화 <은혼>은 원작의 팬 뿐만 아니라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호화 캐스팅으로 일단 납득을 시켰고, 거기에 장재욱 무술감독의 액션이 더해 완성되어 더욱 만족스럽게 영화가 완성됐다"라고 답했다.

오구리 슌도 같은 질문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에서 새로운 장르 영화가 <은혼>이었는데 그런 장르로서 <은혼>이 일본실사영화 1위여서 더욱 기쁘다. 거기에 <은혼>같은 작품이 실사 1위여서 괜찮을까 라고 생각한다"라며 영화 <은혼> 특유의 개그 코드를 더해 답했다.

[은혼]이라는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로 옮기는 작업을 수락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후쿠다 감독은 "소라치 히데아키 원작자께서 내가 연출한 드라마 [용사 요시히코]를 보고 나서, 후쿠다씨라면 [은혼]을 영화로 옮겨도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원작자인 소라치 선생과 저의 코미디 방향성이 같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대답했다.

<은혼>에 함께 출연하는 스다 마사키와 하시모토 칸나를 섭외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후쿠다 감독은 "우선 신파치 역의 스다 마사키라는 배우가 널리 알려진 이미지와 실제의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 저는 신파치의 연약하고 귀여운 스타일이 스다 마사키에게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기에 그를 신파치 역으로 기용했다. 또한 카구라 역의 하시모토 칸나는 그냥 개인 적인 취향이다(웃음). 캐스팅에 있어서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의 키차이가 나는 비주얼을 생각했다. 또한 평상시에도 재미있는 말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 하시모토 칸나는 평상시에도 항상 재미있는 말도 하고, 하시모토라면 망가질 수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에 하시모토 칸나를 카구라 역으로 캐스팅했다"라고 밝혔다.

오구리 슌에게 이어지는 질문으로는 만화 원작을 실사로 옮긴 영화에서 주연을 많이 했었고, 또한 [은혼]처럼 인기 있는 원작의 주연으로 연기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었나라는 질문에 "정말 만화 캐릭터 연기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번 사카타 긴토키 역이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코미디 연기가 조금 어려웠는데 후쿠다 감독이 많이 조언해줘서 어렵지 않게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대답했다. 사족으로 오구리 슌은 자신은 원래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데 영화에서는 일부러 노래를 못하게 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밝히면서 후쿠다 감독과 장내에 모여있는 언론관계자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일본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속편 제작이 발표된 만큼 기자회견장은 영화 <은혼>의 코미디 기운이 실려있는 듯 시종일관 웃음과 폭소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은혼>을 보게 될 한국관객을 향한 인사말에 후쿠다 감독은 실제로 자신이 만든 영화가 해외에서 개봉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이렇게 직접 방문 현장이 처음이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가급적이면 많은 한국 관객분들이 영화를 즐겼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대답했다.

오구리 슌은 "말 그대로 영화로 옮겨진 만화의 세계를 즐겨줬으면 좋겠다, '한심하다', '어처구니없다'라고 원작의 느낌 그대로를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하며 마지막 인사말까지 <은혼>의 코미디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

<은혼>은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 에도 막부 말기에 나타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 해결사 3인방의 병맛 넘치는 모험을 그린다. 원작의 개그코드와 유머를 확실하게 살려낸 병맛코드 최고봉 실사 영화 <은혼>은 12월 7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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