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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배달꾼' 고경표X채수빈, 정혜리 암초 딛고 해피엔딩 될까.

  • 입력 2017.09.23 09:03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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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최강 배달꾼’ 고경표가 최고의 위기를 맞아 결국 채수빈을 떠났다. 정혜리라는 암초를 딛고 두 청춘의 해피엔딩은 가능할까.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제작 지담)이 이제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춘들의 애달픈 삶이 고스란히 그려졌다. 사업의 성공부터 실패까지 크나큰 진폭이 그대로 담겨진 주인공들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최강 배달꾼’ 15회는 선진건설 구내식당 대행업체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최강배달꾼이 입찰에 성공하며 청춘들의 앞날은 당연히 해피엔딩이 찾아올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결국 최강수(고경표 분)는 떠났고, 이단아(채수빈 분)는 목놓아 울었다. 달달한 모습으로 함께할 것이라 생각했던 두 청춘의 헤어짐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정가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손님의 발길이 끊겼던 먹자골목은 선진건설 구내식당 대행업체로 선정되며 다시 활기를 찾았다. 최강배달꾼 직원들은 바삐 움직였고, 최강수와 이단아는 밀려드는 배달 주문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항상 이 나라를 떠나는 날만 바라보던 이단아는 희망을 발견한 날부터 하루하루를 세기 시작했다.이렇게 변화를 맞이한 두 사람은 달콤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정가는 실패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최강배달꾼이 무너지는 것을 보고야 말겠다고 다짐한 정혜란(김혜리 분)은 더욱 얄궂은 계략을 펼쳤다. 최강수의 오랜 절친인 김성재(김경남 분)를 자극해 배달부들을 데리고 정가로 넘어올 것을 제안하는가 하면, 먹자골목 식당의 직원을 꾀어내서 식자재를 바꾸는 등 최강수를 흔들리게 하기 위해 애썼다.

김성재는 자신이 아닌 최강수를 쥐고 흔드는 정혜란의 계략에 최강수를 위해 정가로 넘어갔다. 먹자골목 식당은 식자재 단속에 걸려 원산지를 속여 판다는 누명을 쓰게 됐다. 최강수는 선진건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그의 진심은 전해지지 않았다. 선진건설 구내식당 대행 계약은 결국 해지 됐다. 엎친 데 덮친 격 정가는 송민찬(허지원 분)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했다.

최강배달꾼은 얼마 남지 않은 투자금으로 겨우 한 달만 버티게 됐다. 최강수를 돕고 싶었던 이단아는 자신의 돈을 투자하겠다고 나섰다. 모든 위기를 참고 견뎌내던 최강수는 이단아가 오래도록 모아온 돈을 기꺼이 내놓겠다는 말에 흔들렸다. 결국 최강수는 이단아에게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이 있는 곳으로 떠나라는 쪽지만을 남겨둔 채 홀연히 떠났다.

‘최강 배달꾼’은 첫 회부터 꾸준히 진취적인 청춘들을 통해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탄탄대로의 성공이 아닌, 위기와 시련을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모습이 안방극장에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긍정적인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만큼, 주인공들이 어떻게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지 그 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성공과 실패를 맛보는 청춘들의 기쁨과 슬픔을 오롯이 표현하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져 이들의 마지막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청춘들은 웃을 수 있을까. 최강수와 이단아는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최강 배달꾼’은 어떤 메시지를 전하게 될까. 이 모든 것이 담길 ‘최강 배달꾼’ 마지막 회는 오늘(23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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